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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한은·기재부, 원·위안 직거래 시장조성자 12곳 선정...국내은행은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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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신한 등 국내은행 7곳과 교통·건설은행 등 외은지점 5곳 확정
    거래 실적 및 호가제시 의무 이행도 고려해 매수·매도 가격형성 주도
    한은·기재부 "시장조성자 제도 통해 위안화 직거래 시장 안정 도모"
    외국환거래 촉진 위한 유동성 공급 역할 수행...질적 발전 지속 기대


    이투데이

    한국은행 본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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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유동성 공급과 가격 형성을 주도할 12개 은행이 시장조성자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거래 실적 등을 종합 고려해 국내외 은행을 선정하고 위안화 활용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27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6년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국내은행 7개와 외국은행 지점 5개 등 총 12개 은행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외국환거래규정에 따라 외국환거래 촉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이뤄졌다.

    국내은행 중에서는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 한국산업은행이 명단에 올랐다. 외국은행 지점은 교통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홍콩상하이은행이 선정됐다.

    선정 기준으로는 원·위안 직거래시장 거래 실적과 시장조성자 호가 제시 의무 이행도, 대고객 거래 규모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선정된 은행들은 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 및 매도 가격을 제시해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부와 한은은 시장조성자 제도가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정책적 지원 등을 통해 시장의 안정적인 유지와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위안화 활용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투데이/서청석 기자 (blu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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