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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시, '2025년 10대 뉴스' 선정…갈등 해소·도시 전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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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의정부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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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의정부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정책과 도시 변화를 정리한 '2025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10대 뉴스에는 장기간 이어진 지역 갈등 해소 사례부터 교통·산업·생활환경 전반의 변화가 포함됐다.

    먼저 주민 반발이 수년간 이어졌던 고산동 물류센터 건립 계획이 올해 공식 백지화됐다. 시는 해당 부지를 공공주택 공급 중심으로 활용하기로 방향을 전환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을 통해 439호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여건을 마련했다.

    예비군훈련장 이전 문제는 시민공론장을 통해 해법을 찾았다. 민·관·군 간 이견을 시민 참여 숙의 과정으로 조정한 이 사례는 경기도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산업 기반 확충에서도 전환점이 마련됐다. 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돼 미군 반환공여지를 활용한 첨단산업 유치 기반을 확보했다.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와 캠프 카일 일대는 각각 콘텐츠·AI 산업과 바이오메디컬 산업 중심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행정안전부의 발전종합계획 변경이 확정되며 기존 물류 중심 개발 계획은 첨단산업 중심으로 수정됐다.

    생활 인프라 분야에서는 대형 유통시설 입점이 본격화됐다. 이마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트레이더스 입점을 추진 중이다. 시민 소통 행정의 상징인 '현장시장실'은 올해 100회를 넘기며 정책 반영 창구로 자리 잡았다.

    교통 분야에서는 '버스 서비스 10대 혁신 방안'이 발표됐다. 중복 노선 정비와 도시 순환버스 신설, AI 기반 운행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시민 이동 편의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한 망월사역·가능역 일대 거리 조성 사업도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호원천과 직동근린공원 등 도심 생태공간이 확장됐으며, 회룡문화제와 왕실 행차 재현 행사는 시민 참여형 지역 축제로 진행돼 6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10대 뉴스를 통해 시민 삶과 직결된 정책 변화와 도시 구조 전환의 흐름을 공유하고, 향후 행정 방향 설정에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기=노진균 기자 njk6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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