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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자살유족 '혼자 두지 않는다'···김해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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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선영 기자]
    포인트경제

    김해시가 지난 24일 김해시보건소에서 관내 17개 관계기관과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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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인트경제] 자살사망 직후부터 심리 회복과 행정·법률 지원까지 한 번에 돕는 자살유족 원스톱 지원체계가 김해에서 본격 가동된다. 김해시는 경찰·의료·법률·주거 분야 17개 유관기관과 손잡고 유족의 충격과 부담을 사회가 함께 감당하는 협력망을 구축했다.

    김해시는 지난 24일 김해시보건소에서 관내 17개 유관기관과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살사망 발생 직후부터 유족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심리·정서 회복은 물론 주거·법률·행정·경제적 지원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지난 7월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민·관 협력망을 한층 강화했다.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는 경찰의 초기 출동 단계에서 유족에게 지원 정보를 안내하는 것을 시작으로 심리 상담 일시 주거 제공 법률·행정 절차 지원 특수청소 학자금 연계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적기에 제공한다. 복합적인 위기 상황 속에서 유족이 홀로 감당해야 했던 부담을 사회적 시스템으로 분담하겠다는 취지다.

    협약에는 김해중부·서부경찰서를 비롯해 지역 호텔, 법무사 사무소, 특수청소업체, 병원과 장례식장 등이 참여했다. 특히 지역 내 호텔과의 협력을 통해 유족을 위한 일시 거주 서비스가 제공되며 법무·노무 전문가 연계를 통해 사망신고, 상속포기, 금융 처리, 업무상 재해 상담 등에서 절차상 불이익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련 법률 서비스 비용도 일부 지원된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자살유족은 극심한 슬픔 속에서도 수많은 절차를 혼자 감당해야 하는 이중의 고통을 겪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유족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SNS상담 마들랜, 청소년 상담전화 ☎1388로 연락하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주간은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055-329-6323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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