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지난 11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 중이다. 박민규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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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6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통일교와 국민의힘의 유착이 유죄로 확정되면 국민의힘은 해산되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반대로 민주당도 유착 의혹이 드러나면 해산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 의혹의 실체적 진실이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지면 정 대표는 본인 말에 스스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중기 특검은 여러 차례 관련 보고를 받고도 사실상 수사를 뭉개고 보고서마저 제대로 작성하지 않았다”며 “이재명 정부와 이인삼각처럼 수사해왔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법의 여야 협상과 관련해 민주당이 시간을 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 대표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통일교 특검을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정성 있는 발언이었기를 믿고 싶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듣는 국민은 없다”며 “정 대표는 특검 찬성 여론이 높다는 점을 의식해서 속도감 있는 추진 시늉만 하고 있을 뿐, 실상은 특검 후보 추천 방식 등 무리한 요구와 야당에 대한 책임 전가로 시간만 질질 끌고 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공정한 특검이 운영될 수 있도록 특검 후보 추천권을 개혁신당·조국혁신당에 주는 안까지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이에 대해서도 반대 중”이라며 “헌법재판소나 친여 성향의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에 추천권을 맡기자는 민주당의 주장은 추천 주체만 바꾼 면책용 특검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통일교와 정치권의 유착 의혹은 여야를 가릴 사안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정말 특검을 할 생각이 있다면 되지도 않는 조건으로 판을 흐릴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특검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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