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학률 60.8%… 4년 새 6.4%p ↑"
중국의 대입 시험인 '가오카오' 시험장 풍경. 바이두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중국이 2021년 이후 고등교육에 연평균 200조 원 이상씩 대규모 예산을 지출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지난해 중국 고등교육 진학률은 60.8%까지 증가했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
제일재경 등 중국 언론들은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의 웹사이트에 공개된 '재정 고등교육 자금 분배·사용 상황에 관한 국무원 보고'를 인용해 26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21~2024년 고등교육에 총 4조 위안(약 815조 원)의 재정을 쏟아부었다. 4년 동안 매년 200조 원을 웃도는 거액을 투입한 셈이다. 같은 기간 중국의 전국 일반 공공예산 지출 총액 106조6,000억 위안(약 2경1,717조 원)의 3.6%에 달하는 액수였다. 고등교육 예산 지출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비율은 3:7 정도로, 지방정부 비중이 두 배 이상 큰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재정 자금의 지원 아래 우리 나라(중국)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등교육 체계를 구축했고, 세계에서 공인된 보급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보급 단계'란 고등교육 초기 단계(엘리트 교육)와 대중화 단계를 지나, 대부분의 국민이 고등교육 기회를 누리는 단계를 의미한다.
이로 인해 중국 고등교육 진학률도 대폭 상향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고등교육 진학률은 60.8%를 기록해 2020년 54.4%보다 6.4%포인트 높아졌다"고 전했다. 중국 내 대학 학력 정도를 가진 인구도 2억4,000만 명을 넘어섰다. 작년 기준 중국의 대학은 총 3,119곳(일반 대학과 직업전문학교 등 포함)이었고, 재학생 수는 4,846만 명으로 파악됐다. 전임교사(교수 포함)는 216만 명이었다.
다만 보고서는 고등교육 자원 배분에 관한 장기적 연구가 더 깊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최근 당국이 중점 목표로 내세운 '교육·과학기술 인재 일체화 발전 지원 체계'가 완비돼야 하며, 직업교육 지원도 늘려야 하는 등 개선이 필요한 분야가 여전히 있다고 지적했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