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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국힘 “김병기, 특혜 의혹이 연일 쏟아져…즉각 의원직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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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혹, 어느 하나 가볍게 넘길 사안 아냐”


    매일경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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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27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관련해 제기되는 사회생활 비리 의혹들과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원내대표를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이 연일 언론을 통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감사 직전 쿠팡 대표와 70만원짜리 호텔 오찬, 대한항공 160만원 호텔 숙박권 수주, 가족의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요구, 아내의 동작구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국정원 다니는 아들 업무를 보좌진에게 떠넘겼다는 ‘아빠 찬스’ 의혹까지 어느 하나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김 원내대표의 대응은 뻔뻔하다”며 “‘상처에 소금 뿌리나’ ‘가족 난도질’ 이라며 안하무인격으로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고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혹의 본질은 외면하면서 등 떠밀리듯 소셜미디어(SNS)상에 사과와 거취 표명 등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의혹의 본질은 보좌진과의 갈등은 아니다”며 “국회의원이자 여당 원내대표라는 막강한 권한이 사적으로 사용됐는지, 직무와 이해관계가 얽힌 기업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편의를 제공받았는지가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그간 ‘인사청탁’ 문진석 의원, ‘딸 결혼 및 피감 기관 축의금’ 최민희 의원, ‘성희롱 의혹’ 장경태 의원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마찬가지로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하고 있다” 밝혔다.

    같은 당인 박정하 의원도 페이스북에 김 원내대표와 관련해 “의원직을 던져도 모자를 판에 원내대표직도 못 던지겠다고 한다”며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는 말이 이래서 생겼나보다. 권력에 취하면 이성적 판단이 안 된다는 걸 역사는 늘 말해 왔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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