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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김병기 '사퇴론' 솔솔…당내 '우려' '신중'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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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각종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를 두고 당 안팎에서 '사퇴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 원내대표가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내에선 우려와 신중론이 교차하는 분위기입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사생활 관련 각종 특혜 의혹이 잇따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김 원내대표는 "더 낮은 자세로 성찰하겠다"고 했지만, 거취 문제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주말 사이 입장을 정리해, 오는 30일 공식적으로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당 내부에서는 당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CPBC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 26일)> "그런 거취 문제를 제가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려워요. 저 같은 경우에는 당에 대한 어떤 그런 부담 이런 부분을 안 드리는 방법과 방향으로 고민하겠죠."

    사실상 결단을 촉구하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한 중진 의원도 "당시 의원실 사람들이 너무했던 부분은 있지만, 그것이 사안의 본질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원내대표가 직접 입장 표명을 예고한 만큼, 성급한 판단보다는 좀 더 지켜보자는 신중론도 적지 않습니다.

    한 초선 의원은, 의원들이 굳이 한 마디를 올리는 것보다 본인이 명확하게 털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원내대표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김병기 원내대표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를 해야 합니다. 국민이 이번 사태를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하십시오."

    그러면서, 이 사안이 민주당 지도부 전체의 책임 회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허진영]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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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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