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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이슈 지역정치와 지방자치

    [선택 광주전남] ⑤ 전남 22명 시장·군수는 누가…각양각색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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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텃밭' 우세 예상…'민주당 경선=본선' 경쟁 치열

    현역들 재선∼징검다리 5선 도전…야당·무소속 성적표 관심

    [※ 편집자 주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 정치 지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광주시장과 전남지사를 비롯해 광주 5개 구청장,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 광주·전남 교육감 선거에서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양상입니다. 연합뉴스는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교육감 선거를 중심으로 총 6꼭지의 기획 기사를 통해 주요 후보군과 판세, 관전 포인트를 입체적으로 조망합니다.]

    연합뉴스

    지방선거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22명 시장·군수 가운데 조국혁신당 소속인 정철원 담양군수,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 권한대행 체제인 목포시와 신안군을 제외한 18명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15명, 무소속 7명이 당선됐다가 복당, 재·보궐선거 등으로 재편된 결과다.

    이번 선거에서도 관점은 이재명 대통령 집권 초기에 실시되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텃밭인 전남에서 '압승'할지 주목된다.

    혁신당을 필두로 국민의힘, 진보당, 정의당 등 야권은 필사적으로 민주당의 독주를 막아서려 하고 있다.

    특히 전남에서는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을 뛰쳐나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인사들의 당선사례도 간혹 있어 '뚜껑을 열 때까지'는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 순천시-4선 도전 노관규, 무소속 연임 이룰까

    순천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이 무소속인 곳이다.

    이런 탓인지 노관규 시장은 민선 8기 내내 소각장 건립, 경전선 전철화, 정원박람회 등 현안마다 민주당 등 지역 정치권의 공세와 견제에 시달렸다.

    이번 선거는 그동안 각종 논란에 대해 민심이 어느 쪽 손을 들어줄 지 심판의 성격도 띤다.

    노 시장은 민선 3∼4기, 8기에 이어 4선 행보에 나선다. 3번 중 2번은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경선에 나섰던 오하근 전 전남도의원, 손훈모 변호사가 절치부심하고 있다.

    허석 전 순천시장, 서동욱 전 전남도의회 의장, 한숙경 전남도의원도 민주당 공천장을 노린다.

    총선, 지선 출마 경험이 있는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 화순군-구복규 군수 당원 자격정지에 판도 급변

    화순은 재선에 도전하려던 구복규 군수의 민주당 후보로 출마가 어렵게 되면서 지방선거의 '핫플'로 떠올랐다.

    구 군수는 최근 불법 당원모집 의혹으로 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2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구 군수는 징계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번복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정계의 판단이다.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구 군수는 "재심 절차가 남아있고, (무소속 출마는) 아직 결정할 때가 아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문행주 전 전남도의원, 임지락 전남도의원, 윤영민 전 화순군의원, 맹환렬 화순발전포럼 회장 등이 언급된다.

    혁신당에서는 계란을 정기배송하는 서비스를 창안한 김회수 포프리 대표가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강진군수-강진원 군수, 불법 당원 모집 의혹 조사 '변수'

    강진원 군수, 김보미 군의원, 차영수 전남도의원, 오병석 전남대 초빙교수가 거론된다.

    강 군수는 2012년 보궐선거 당선을 시작으로 민선 5·6·8기에 이어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한다.

    '반값 여행' 사업, 합계출산율 전국 2위 등 성과에도 불법 당원 모집 의혹으로 민주당 내 조사를 받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

    당원 자격정지 등 징계를 받아 출마가 어렵게 된다면 2022년처럼 무소속 출마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보미 군의원은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을 지낸 뒤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강진에서 드문 재선 도의원인 차영수 의원은 오랜 정치 경력과 인지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오병석 교수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30년 넘게 쌓은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앞장세워 표심 잡기에 나선다.

    ◇ 담양군-전국 최초 혁신당 군수 배출…이번엔

    담양은 지난 4월 재선거에서 혁신당 최초 기초단체장을 배출했다.

    자연스럽게 정철원 군수가 유권자들로부터 재신임받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 군수는 불과 900여표 차이로 군수직을 거머쥐며 혁신당 '돌풍'의 상징으로 거론됐다.

    민주당은 설욕을 벼른다.

    박종원 전남도의원,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 이규현 전남도의원, 최형식 전 담양군수, 김정오 전 담양군의회 의장, 김종진 담양미래전략연구소장 등이 경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재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했던 최화삼 전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의 무소속 출마설도 나온다.

    ◇ 영광군-민주당·혁신당·진보당 3파전 재연될까

    지난해 10월 재선거에 이어 민주당, 혁신당, 진보당 후보 간 치열한 대결이 재연될지 주목된다.

    당시 민주당 장세일 후보 41.08%, 진보당 이석하 후보 30.72%, 혁신당 장현 후보 26.56%로 3파전을 형성했다.

    장세일 군수가 재선을 준비하는 가운데 재선거 당시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 김한균 영광군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에서는 정치 신인인 김혜영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근철 영광가치포럼 대표도 도전한다.

    야권에서는 재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이석하 진보당 영광군위원장이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이며 혁신당에서는 정원식 영광함평위원장과 재선거에서 낙선한 장현 전 후보가 거명된다.

    ◇ 목포시-'당선 무효' 전 시장의 재출마

    '호남 정치 1번지' 목포시장 선거에서는 박홍률 전 시장이 지난해 배우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로 된 후 무소속으로 다시 출마한다.

    그는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경험이 있는 박 전 시장은 배우자로 인한 당선 무효 사례에서는 그에 따른 재선거를 제외한 다른 선거에서 출마 제한을 받지 않아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가능하다.

    민주당에서는 강성휘 전 전남도사회서비스원장, 배종호 전 KBS 기자, 장복성 전 목포시의회 의장, 전경선 도의원, 이호균 목포과학대 총장이 경선에 뛰어들었다.

    윤선웅 국민의힘 목포당협위원장, 여인두 정의당 목포지역위원장도 출마가 예상된다.

    ◇ 신안군-'직위 상실' 전 군수의 재출마…5선 할까

    신안군수 선거는 박우량 전 군수의 사면 복권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민선 4·5·7·8기 징검다리 4선인 박 전 군수는 지난 3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군수직을 잃었다.

    이후 전현직 정치인, 공기업 임원, 공무원 출신 등 자타천 차기 군수 후보만 10여명에 달했다.

    그러나 박 전 군수가 8·15 특별사면과 함께 출마를 선언하면서 5선에 도전하자 양상은 급변했다.

    일찌감치 표밭을 다지던 일부 인사는 출마를 포기하기도 했다.

    민주당에서는 박 전 군수를 포함해 김행원 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박석배 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임감사, 임흥빈 전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정광호 전 전남도의원, 김태성 전 민주당 내란진상조사위원이 거론된다.

    혁신당에서는 고봉기 해양항만기술행정사무소 대표와 정연선 전 전남도의원이 출마를 예고했다.

    ◇ 완도군수-신우철 군수 3선 제한으로 무주공산

    신우철 군수가 3선 제한에 따라 퇴장하게 되면서 무주공산을 두고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지역 정가 안팎에서 언급되는 7명의 출마 예정자 모두 민주당 소속이어서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결선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지난 지방선거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김신 전 완도군의원은 조직력을, 이철 전남도의원은 지역구 박지원 의원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의준 전남도의원도 출사표를 냈으며 행정고시 출신 김세국 전 전남도 감사관도 표밭을 누비고 있다.

    완도에서 첫발을 내디딘 후 33년간 공직 생활을 한 우홍섭 전 진도 부군수와 지영배 전 전남도 한전공대설립지원단 단장, 허궁희 완도군의원도 도전장을 냈다.

    ◇ 함평군-민주당·혁신당 대결

    함평에서도 민주당과 혁신당 후보 간의 대결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이상익 군수를 비롯해 조성철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성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 정정희 전 전남도의원 등이 경선 후보 물망에 올랐다.

    이 군수의 현역 프리미엄을 중앙당과 도의회 등 활동 경력을 내세운 경쟁자들이 딛고 일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본선에서는 2019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윤행 전 군수가 혁신당 옷을 입고 인지도 등을 토대로 민주당 후보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 무안군-김산 군수 3선 도전, 평가는

    민주당 김산 군수의 3선 도전에 같은 당 주자들이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김 군수는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이전 추진 과정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과 남악·오룡 신도시 정주 기반을 확충하는 데 힘써왔다.

    목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나광국 전남도의원은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탄탄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탰다.

    류춘오 무안군체육회장은 지역 체육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정치권 인사들과 교류를 넓히며 지역민과 접촉점을 넓히고 있다.

    이정운 전 무안군의회 의장은 군의회 재선 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군수 선거에 나섰던 최옥수 전 무안군산림조합장도 일찌감치 출마 의지를 표명하고 지역민과 만나고 있다.

    야권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후보군이 드러나진 않고 있다.

    ◇ 보성군-김철우 군수 3선 성공 여부 관심

    김철우 군수의 3선 성공 여부가 최대 이슈다.

    현직 프리미엄과 재임 기간 성과를 토대로 고지에 오르려는 김 군수와 당내 경쟁할 인사들로 윤영주 전 진도 부군수, 임영수 전 전남도의원, 선형수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보성지부 운영위원장 등이 입에 오르내린다.

    윤 전 부군수는 영광군 투자유치과장, 전남도 해운항만과장,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 진도 부군수, 전남도립대 사무국장, 동신대 경찰행정학과 겸임교수 등을 거친 '행정통'임을 내세운다.

    지난 선거에서 김 군수에게 밀렸던 임영수 전 도의원은 군의원 4선, 도의원 2선 등 폭넓은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선형수 운영위원장도 문화공동체 구성 등 밑바닥에서부터 다진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과 중앙당 정치 이력을 토대로 지역민에게 다가서고 있다.

    혁신당에서 후보를 낼 가능성도 일부 제기된다.

    ◇ 해남군수-명현관 군수 3선 도전 저지할 수 있을까

    해남에서도 명현관 군수의 3선을 다른 후보군이 저지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민주당 경쟁자들의 단일화 여부가 경선은 물론 본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덕 전 해남군의회 의장, 이길운 해남군체육회장, 김성주 전 해남군 수협조합장, 박철환 전 해남군수 등 4명이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혁신당에서는 서해근 해남군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 영암군수-전·현 군수 리턴매치

    전·현 군수 간 리턴매치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우승희 군수에 맞서 지난 지방선거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전동평 전 군수가 다시 대결할 것으로 지역 정가에서는 전망한다.

    여기에 최영열 전 전남도 종합민원실장이 출사표를 내며 민주당 경선 삼각구도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야권 등에서는 아직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현재까지 영암은 전남에서 대결 구도가 가장 단순한 곳이기도 하다.

    ◇ 나주시-전·현직 시장 대결 성사 여부 주목

    재선 도전에 나선 윤병태 시장과 대항마들의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시장은 에너지 국가산단에 이어 1조2천억원 규모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에 성공하면서 호재를 만났다.

    이재태 전남도의원은 도의회 예결위원과 대변인을 역임하며 현장 소통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활동 중인 김덕수 전 김부겸 국무총리 정무기획비서관은 국회·정부·여당과의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민주당 밖에서는 임성훈 전 시장도 출마를 위해 혁신당 입당 절차를 밟는 것으로 전해져 전개 양상에 관심이 쏠린다.

    ◇ 여수시-한 번도 없었던 연임, 이번엔

    여수는 단 한 차례도 시장 연임을 허용하지 않은 지역으로 잘 알려졌다.

    김충석 전 시장이 민선 3기와 5기에 '징검다리' 당선되기는 했지만, 선거 때마다 시장의 얼굴이 바뀌었다.

    민주당 경선을 준비하는 인사만 10명을 넘을 만큼 출마 예상자가 난립한다.

    정기명 시장이 재선 행보에 나선 가운데 김순빈 전 여수시의회 부의장, 김영규 전 여수시의회 의장, 김유화 전 여수시 도시관리공단 이사장, 김창주 전 여수경영인협회 회장, 명창환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서영학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이용주 전 국회의원, 주종섭 전남도의원, 한문선 여수상의 회장이 민주당 공천장을 노린다.

    권오봉 전 여수시장도 출마가 점쳐졌으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1심에 이어 최근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희택 국민의힘 여수을 당협위원장, 이상우 조국혁신당 여수시 지역위원장도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 구례군수-인구 2만3천명 선거에 10여명 도전

    구례는 인구 2만3천800여명으로 전남에서 가장 적지만, 내년 군수 선거에 10여명이 도전하면서 열기가 뜨겁다.

    민주당에서는 현직 군수와 전현직 지방의원 등 9명이 후보로 거론된다.

    김순호 군수는 군정 운영 성과와 지지층을 바탕으로 3선에 도전한다.

    구례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역임한 장길선 구례군의회 의장, 재선 도의원인 이현창 전남도의원, 박인환 전 전남도의회 의장, 3선 군의원인 선상원 구례군의원도 출마가 예상된다.

    구례군 사무관 출신 정현택 민주당 구례군지역위원회 자문위원장, 문정현 구례군체육회장, 신동수 구례새마을금고 이사장, 홍봉만 더민주혁신위원회 구례군 공동대표도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혁신당에서는 전남도의원을 지낸 이창호 구례군의원과 정양조 전 구례군 사무관이 후보로 꼽힌다.

    ◇ 광양시-3번 연속 무소속 당선, 또 실현되나

    광양은 지난 3차례 선거에서 모두 무소속 시장을 배출한 곳이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기반이 강한 전남 특성을 고려하면 당 공천이 성패를 갈랐다는 분석이다.

    민주당도 이런 평가를 수용하며 이번에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입장을 보인다.

    무소속으로 당선돼 민주당으로 복당한 정인화 광양시장이 재선을 노린다.

    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서동용 전 의원, 이충재 민주당 당대표 특보도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문양오 전 광양시의회 부의장, 서형배 광양시의원 등 지방의원들도 민주당 주자로 거론된다.

    국민의힘도 적임자를 물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곡성군-조상래 군수 재선 도전 맞서 혁신당·무소속 출격

    재선거에서 당선된 조상래 군수의 재선 도전에 맞서 민주당, 혁신당, 무소속 후보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민주당 강대광 전 곡성군의원, 혁신당 박웅두 혁신당 곡성·구례지역위원장, 무소속 이성로 곡성미래연구소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이 전통적 우세를 지킬지, 혁신당이 세력 확장성을 입증할지, 무소속 후보가 경쟁력을 인정받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 장흥군-김성 군수 재선 도전…지방의원들 총출동

    김성 군수의 연임을 전·현직 지방의원을 중심으로 경쟁자들이 막아서려 한다.

    김 군수는 전남형 만원주택, 장흥한우 농촌융복합산업단지 조성,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연간 관광객 200만 명 돌파, 결혼장려금 지급 등 성과를 내세우며 재선 도전을 준비 중이다.

    민주당에서는 곽태수 전 전남도의원, 왕윤채 전 장흥군의회 의장, 윤명희 전남도의원 등이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순문 전 전남도의원은 무소속 출마가 점쳐진다.

    ◇ 장성군-재선 도전 군수 vs 부군수 등 전직 공직자

    재선에 도전하는 김한종 군수의 민주당 경선 상대로 박노원 전 장성부군수, 소영호 전 전남도 전략산업국장, 유성수 전 전남도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 군수, 박 전 부군수, 유 전 도의원은 직전 선거에서도 민주당 장성군수 예비후보로 경쟁했다.

    소 전 국장은 공직 퇴직 후 지난 9월 민주당에 입당한 정치 신인으로 이번 선거에서 첫 출사표를 던진다.

    혁신당에서는 치과 의사이자 전남도당 부위원장인 김왕근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장성군협의회장이 본선을 기대하고 있다.

    ◇ 진도군-김희수 군수 재선 도전에 지역 정치인들 맞불

    김희수 군수의 재선 도전에 맞서 지역 정치인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4수 끝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 군수는 올해 초 민주당에 입당해 당내 경선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 지방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재각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6∼8대 진도군의원과 군의회 의장을 지낸 김인정 전남도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제11대 전남도의원을 지냈으며 진도군에서 30여년의 공직 생활을 한 김희동 의원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혁신당도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를 출범하고 진도군수 후보 적임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고흥군-공영민 군수에 공직자 출신·군의회 의장 도전장

    공영민 군수는 우주·드론·스마트팜 등 미래 전략산업 육성 기반을 토대로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김학영 전 고흥경찰서장도 지난 선거 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재도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은 재선 군의원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출마가 예상된다.

    박준희 전 도양읍장은 관광정책실장·보건소장 등 군정 수행 경력을 무기로 내세운다.

    신순식 전 전남체신청장도 오랜 공직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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