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31 (수)

    ‘폭설 경보’ 日 고속도로서 67중 연쇄 추돌 사고…사상자 28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AP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폭설로 인해 고속도로에서 차량 67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대형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과 NHK 등 현지 언론 27일 보도에 따르면 26일 오후 7시 30분경 대설 경보가 발효된 군마현 미나카미마치 간에쓰고속도로 하행선 나들목 인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트럭 2대가 먼저 충돌했다. 이후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추돌하면서 사고 규모가 커졌다.

    사고는 약 300m 구간에 걸쳐 이어졌으며, 모두 67대의 차량이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약 20대 차량에서 불이 나 피해가 더욱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과 화물차 운전자 등 2명이 숨졌고, 2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 수습은 다음 날인 27일까지도 마무리되지 않아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은 계속 통제되고 있다. 일본 당국은 사고 차량 처리와 현장 정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통행 재개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