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의 한 은행에 강도가 침입해 500억원 상당의 자산이 털렸습니다.
범인들은 드릴로 은행 벽면을 뚫고 금고실에 들어왔는데요.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습니다.
신주원 PD입니다.
[기자]
벽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고 바닥은 난장판이 됐습니다.
독일 서부 겔젠키르헨의 한 은행 금고실에 강도가 침입해 3천개가 넘는 개인 금고가 털렸습니다.
개인 금고 95%가 파손됐는데, 현금과 귀중품 등이 도난당해 피해액만 3천만 유로, 500억원이 넘습니다.
<은행 고객> “정말 우울합니다. 상당히 수상해요. 카메라도, 움직임 감지기도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았다는 게 정말 수상합니다.”
용의자들은 도난 번호판이 부착된 차량을 이용해 주차장을 통해 건물에 침입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은행측은 각 금고 보관물에 대해 약 1,750만원의 보험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dpa통신은 이번 사건이 현대 독일 역사상 최악의 은행 강도 사건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과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유로스타가 멈춰섰습니다.
영국해협 터널 내 전력 공급에 문제가 발생한 데다 열차 한 대가 고장으로 터널 내에서 정차하면서 모든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이로 인해 새해를 맞아 영국이나 유럽을 방문하려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터널이 부분적으로 재개통되면서 일부 구간 운행이 재개됐지만, 승객들의 불편은 여전합니다.
<경현 / 한국인 관광객> “오늘 런던으로 가려고 했는데 유로스타가 전부 취소됐습니다.”
<토르스텐 노이만 / 여행객> “새해맞이 계획과 축제 일정이 다 취소될 것 같아요. 언제 어떻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전혀 모르는 상황입니다.”
영국해협 터널을 운영하는 인프라 기업 겟링크는 "현재 필요한 기술적 조처를 하고 있으며, 상황을 최대한 빨리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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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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