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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몽골 과기대에 '엣지 클라우드' 심었다...데이터센터 초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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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사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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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과기대)에 엣지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구축을 완료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일환으로, 몽골 국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몽골 과기대에 서버, 스위치,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등 핵심 클라우드 기자재를 공급했다. 초기 설계 단계부터 엣지 클라우드 구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주 단위 개발 회의와 월 단위 기술 점검을 통해 테스트베드 환경을 검증했다.

    몽골 과기대는 물리적 인프라 조성과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한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운영을 맡았다. 이를 통해 몽골 현지에 최적화된 엣지 클라우드 실습과 연구 환경을 확보했다.

    엣지 클라우드는 중앙 집중식 데이터 처리가 아닌 데이터 발생 위치 근처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고 대역폭 비용을 절감하는 이점이 있어, 국토가 넓고 통신 환경이 다양한 몽골 지역 특성에 적합한 기술로 꼽힌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내년 사업 3년 차를 맞아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몽골 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현황을 정밀히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몽골 클라우드 센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024년부터 3년간 △클라우드 인재 양성 교육 △엣지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기자재 설치와 공동 개발 △몽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마스터플랜 수립을 진행 중이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 사업본부장은 “몽골 현지에 최적화된 엣지 클라우드 환경을 검증하며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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