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자회견 열고 입장 밝힐 예정
지난해 8월 22일 김 원내대표 장남인 김모씨(왼쪽 사진)가 김 원내대표의 전 보좌진 A씨에게 귀빈 방문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을 부탁했다. 부탁을 받은 A씨(오른쪽 사진)는 관련 기업인 한화 측에 관련 문의를 넣었다. 제보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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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장남이 국정원 재직 중 비밀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김 원내대표의 장남인 김모씨의 국가정보원직원법 위반 등 혐의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국정원 재직 중 김 원내대표 의원실에 근무하던 보좌진에게 특정 해외 귀빈의 방문 가능성과 기업 측 입장 등에 관한 정보를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27일 김 원내대표의 전직 보좌관 A씨는 국정원 직원인 김씨가 지난해 8월 국정원 업무를 의원실에 부탁했다고 폭로했다. 김씨는 당시 A씨에게 "인도네시아 VIP(대통령 당선자)를 한화 쪽에서 데려온다고 하는데, 정보의 진위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보좌진이 이 사실을 한화 측에 문의한 뒤 김씨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아들의 직무가 뭔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최근 김 원내대표는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비위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 원내대표는 보좌진의 텔레그램 대화를 취득·공개해 24일 전 보좌진 A씨로부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26일엔 김 원내대표와 가족이 대한항공으로부터 호텔 숙박권과 공항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고발장이 제출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당됐다. 28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김 원내대표의 배우자 이모씨가 지역구인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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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를 둘러싼 논란은 더 있다. 김 원내대표가 차남의 숭실대 편입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 차남의 빗썸 취업을 청탁한 뒤 그 대가로 빗썸의 경쟁사 업비트의 문제를 지적했다는 의혹 등이 불거졌다. 또, 쿠팡 한국법인 대표였던 박대준씨와 고가 식사를 하고, 쿠팡에 취업한 전 보좌진에게 인사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원내대표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문지수 기자 door@hankookilbo.com
남병진 기자 sou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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