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X·GX' 핵심 과제
"응변창신 자세로 파고 넘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간담회 중 발언하고 있다.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9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뜨거운 에너지를 품고 힘차게 질주하는 말처럼 한국 경제도 '응변창신'(應變創新·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의 자세로 변화의 파고를 넘자"며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녹색 전환(GX)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최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저성장과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기술 패러다임의 빠른 전환이라는 복합 도전 속에서도 정부와 국회, 기업이 함께 노력해 우리 경제 전반에 점진적인 회복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중요한 과제는 이 회복의 흐름을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단기적인 반등에 머무르지 않고, 성장의 속도와 높이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종합적인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의 투자와 혁신이 위축되지 않도록 제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부담을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평소 지론을 폈다. 특히 "AI와 DX, GX는 새로운 도전인 동시에 우리 경제의 중장기적 경쟁력을 좌우할 성장의 기회"라며 "이 분야 투자는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미래산업과 일자리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AI와 GX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대규모 투자를 감내할 수 있는 실행력과 속도가 필수적이고, 기존 틀과 방식을 넘어서는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도 부연했다.
경제 재도약과 사회문제 해결에 지역 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그는 "지역을 제도 혁신의 실험장으로 삼아 미래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구조적인 난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나가야 할 때"라며 "결국 이 모든 변화의 출발점은 새로운 기업가정신이고, 기업가정신이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과 사회적 공감 속에서 다시 한번 성장의 동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