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위 아파트 매매가 11억원 넘어
이달에만 송파·용산·서초 등 2%↑
이달에만 송파·용산·서초 등 2%↑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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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15억원, 중위 1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KB부동산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15일 기준)는 1.06% 오르며 1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월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은 11월(1.72%)보다 둔화했지만 여전히 1% 이상 급등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5억810만원으로 나타났다. 7월(14억572만원) 처음으로 14억원을 넘은 이후 5개월 만에 15억원 선을 돌파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2.65%)·용산(2.37%)·서초(2.04%)·중구(2.03%) 등이 2% 이상 올랐다. 영등포(1.59%)·강남(1.41%)·동작(1.24%)·광진(1.21%)·성동구(1.18%) 등도 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중위 아파트 매매가는 11억556만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1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는 2021년 6월(10억1417만원)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내림세를 보이며 올해 3월까지 9억원대에서 횡보했다. 그러나 4월 10억원대로 재진입한 데 이어 8개월 만에 11억원 선을 넘어섰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값이 이달 0.38%, 0.03% 올라 각각 7개월, 2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는 0.32%, 수도권에서는 0.53%로 나타났다. 5개 광역시(광주·대전·대구·울산·부산)는 0.12%로 집계됐다. 기타 지방(8개 도 지방)은 0.09%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나타냈다.
아파트 전셋값은 이달 전국 0.42%, 수도권 0.5%, 5개 광역시 0.4%, 기타 지방 0.28%의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서울(0.64%), 경기(0.51%), 인천(0.14%) 순으로 높았다. 지방에서는 세종 아파트 전셋값이 3% 급등했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와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각각 105.6, 115.4로 나타났다. 11월보다 각각 1.5포인트, 0.5포인트 올라 여전히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특히 서울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7.1로, 지난달(107.8) 대비 9.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지수는 11월 16.6포인트 하락한 뒤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집값 상승 전망 기대감이 9월(116.4)보다 더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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