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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연금과 보험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사상 첫 연임 성공…"보험까지 종합금융 완성" 높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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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3월 주총 최종 선임… 2029년까지 연장
    이재명 "부패한 이너서클 생겨" 지주사 비판에
    "금감원 지배구조 TF 기준 반영할 것" 설명도


    한국일보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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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현직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건 우리금융 출범 이후 처음이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9일 임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이날 임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미공개 외부 후보 2명 등 4명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내부 토론과 외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선정 배경으로는 재임 중 성과를 꼽았다. 이강행 임추위원장은 "우리금융 당면 과제는 증권·보험업 완성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대비하는 동시에 생산적 금융 대전환기를 맞이하는 것"이라며 "임 회장은 재임 중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혔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2023년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자산운용을 인수하고 지난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하며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험 계열사 인수합병(M&A)은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44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7% 넘게 증가했으며, 누적 기준으로는 5.1% 상승한 2조7,964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순익이 1조 원을 넘어선 건 2001년 지주 출범 이후 처음이다.

    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내고 "임추위에서 밝혔던 전략과 계획을 정교하게 다듬고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비은행 시너지 확대와 AI 전환 방안 등을 강조했다.

    금융지주 지배구조 논란에 '독립성' 강조도


    이 임추위원장은 이날 "확고한 독립성을 바탕으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핵심 원칙으로 삼았다"고 거듭 밝혔다. 이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가만히 놔두니 부패한 '이너서클'이 생겨 소수가 계속 지배권을 행사한다"며 "돌아가면서 행장, 회장을 10년, 20년씩 해 먹고 그러는데 대책이 있냐"고 질타한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그러면서 "향후 출범 예정인 금융감독원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제시하는 기준 등을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부연했다.

    1959년생인 임 회장은 서울 영동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과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이후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금융위원장을 역임한 뒤 2023년 우리금융 회장에 취임했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이 완료되면 임 회장 임기는 2029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전유진 기자 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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