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오전 8시2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은 선물 3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03%(2.336달러) 하락한 74.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은 선물 가격은 야간 거래에서 온스 당 80달러를 돌파한 이후 하락했다.
하지만 은값은 여전히 연초 대비 155% 이상 상승한 상태다. 은값은 올해 초만해도 온스당 20달러 선에 머물렀다.
은값 상승세는 최근 금값보다 가파르다. 금 선물 2월물은 이달 사상 처음으로 4550달러를 돌파했는데 올 들어서 상승률은 70%다. 은값 상승률이 금값 상승률의 두 배이상인 셈이다.
은값이 상승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금과 비슷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꼽힌다. 지정학적인 긴장감 고조와 미국 재정적자 확대 등 리스크 요인이 커지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귀금속 가격이 오른다.
금과 은 모두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특히 인플레이션이나 경제 불확실성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경우 헤지 역할을 한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다른 국가 입장에서는 귀금속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수요가 늘어나게 만들어 결론적으로 귀금속 가격이 오르게 된다.
이밖에 태양광 패널,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 잔자기기 분야에서 늘어나고 있는 은에 대한 산업 수요도 은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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