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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파주 임진강 명물 '황포돛배' 인기 꾸준…연간 2만명 넘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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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 임진강의 명물 황포돛배를 찾는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임진강 황포돛배
    [연합뉴스 자료사진]


    31일 파주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9개월 동안 임진강 황포돛배를 이용한 관광객은 모두 2만663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3월 1천41명, 4월 2천286명, 5월 3천804명, 6월 3천224명, 7월 1천182명, 8월 2천53명, 9월 2천149명, 10월 3천202명, 지난달 1천722명 등이다.

    지난해에는 3월부터 10개월 동안 임진강 황포돛배를 이용한 관광객이 2만5천760명으로 집계됐다.

    파주시는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에 따라 여름철 관광객이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황포돛배는 2004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가 선착장 부지를 소유한 군부대의 훈련 등에 따라 2014년 11월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파주시는 9억원을 들여 국방부로부터 적성면 두지리 두지나루 부지 6천30㎡를 사들여 주차장 등을 조성한 뒤 2017년 7월 1일부터 황포돛배 운영을 재개했다.

    운영 재개 첫해인 2017년에는 6개월 만에 2만1천561명이 찾았고, 2018년에는 2만5천115명, 2019년에는 2만4천700명이 이용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이용객 수는 2020년 1만3천247명, 2021년 1만6천906명 등으로 쪼그라들었다.

    이후 2022년 2만2천827명, 2023년 2만3천912명, 지난해 2만5천여명 등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황포돛배는 한국전쟁 이전 임진강을 떠다니던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한 관광선이다. 길이 15m, 폭 3m, 돛 길이 12.3m, 무게 6.5t 크기로 최다 45명을 태울 수 있다.

    배는 두지리 선착장을 출발해 거북바위∼임진강 적벽∼원당리 절벽∼호로고루성을 거쳐 두지리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6㎞ 구간을 운항한다. 특히 높이 20m에 이르는 현무암 수직 절벽인 '임진적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1척이 하루 8번 운항하며 소요 시간은 40분이다. 강물이 얼기 시작하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 말까지는 이용할 수 없다.

    파주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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