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제야의 종' 타종행사…종각역 무정차 통과
각종 공연·퍼포먼스 및 건물 외벽 미디어 아트도
"친한 친구들과 새해라고 놀러오니 설레고 신나"
[서울=뉴시스] 권민지 수습기자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이고 있다.2025.12.31. m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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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권민지 수습 기자 =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2025년 마지막 날인 12월31일 저녁. 서울 종로구 보신각과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해를 맞이하려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보신각과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들뜬 마음으로 새해맞이 행사를 기다렸다.
이날 연인과 처음 보신각을 찾은 방제인(25)씨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시작하는 걸 같이 하니 괜히 더 특별한 하루 보내는 것 같고 마지막 날 버킷리스트도 같이 얘기하면서 이만큼 이뤄냈구나 내년에도 같이 이뤄보자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함께 온 만효민(26)씨도 "올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취업했다"며 "내년엔 더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해볼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북 익산시에서 친구들과 함께 보신각을 찾은 이성원(17)군은 "진짜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랑 같이 새해라고 놀러 오니 행복하고 설레고 신난다"며 웃음을 보였다.
인천 송도에서 가족들과 광화문광장을 찾은 민철(50)씨는 "예전에 비해 점점 더 활기가 넘치는 것 같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해놔서 와서 볼거리들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민씨는 "평소에는 집에서 머물러서 있는 편인데 앞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얻으려고 바깥에서 보낸다"고 덧붙였다.
친구와 함께 왔다는 김다빈(24)씨는 "사람이 생각보다 엄청 많고 이렇게 활성화된 거 보니 추운데도 되게 따뜻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친구랑 새해를 맞는 게 처음이라 자유롭고 재밌는 것 같다"면서도 "가족이 가장 생각난다"고 전했다.
권다인(24)씨는 "2026년이 많은 걸 이룰 수 있는 해였으면 좋겠다"며 "몸도 마음도 건강하길 바란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후 10시50분께부터는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린다. 이후 자정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 대표 11명이 희망의 종을 울린다. 타종 전후에는 'K-퍼포먼스 경연대회' 우승팀과 록 밴드 '크라잉넛' 축하 공연이 예정됐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새해 소망과 메시지를 광화문 외벽과 주변 8개 건물에서 동시에 표출하고 카운트다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지하철 1호선은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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