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난이 심화하고 있는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비상이 걸린 이란 정부는 경제 문제 대응을 약속하고 있지만 시위는 대학가로 번지며 Z세대들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성난 시위대가 관공서 철제 출입문을 흔들며 진입을 시도합니다.
거리를 가득 채운 시위대는 과거 이란을 통치했던 '레자 샤 팔라비'를 기리며 항의를 표시합니다.
<시위대> "레자 샤, 편히 잠드소서."
지난해 12월28일 테헤란 상인들의 항의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이란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방 제재로 인플레이션 등 경제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이란 화폐가치가 사상 최저로 폭락하자 시위에 불이 붙었습니다.
전국 10여개 대학이 시위에 동참하는 등 이른바 'Z세대'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화폐 폭락의 책임을 물어 중앙은행 총재를 경질하는 등 시위 확산 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파테메 모하제라니/이란 정부대변인(1일)> "우리는 모든 시위, 어려움, 그리고 위기를 보고, 듣고, 공식적으로 인정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슬람 공화국 체제를 정면으로 겨냥했던 과거 시위와 달리 경제문제에 초점을 맞추면서 이란 정부가 상대적으로 유화적인 태도"라고 짚었습니다.
지난 2022년 이른바 '히잡 반대' 시위 때는 이란 당국의 강경 대응으로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다만 서방국의 오랜 경제 제재로 경제난이 악화할대로 악화한 상황이어서 성난 민심을 수습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 입니다.
시위가 이란 체제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될 경우 정부 대응도 강경하게 바뀔 것이란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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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이(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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