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8.7% 오르면서 상승률이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 지역과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의 상승폭이 컸는데, 송파구는 20% 넘게 뛰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오름폭이 더 커지지 않고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도헌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서울 집값.
지난해 마지막 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7%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 상승률 수치는 이달 중순 발표되지만, 주간 수치처럼 나온다면 상승률은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입니다.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던 문재인 정부 시절의 지난 2018년이나 2021년보다도 더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똘똘한 한채' 선호 현상이 강해지며 강남 지역과 성동구, 마포구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송파구는 20.9%나 뛰었고, 성동구는 19.1%, 마포구는 14.3% 상승했습니다.
서초구와 강남구, 용산구, 양천구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반면 노원구 2.0%, 강북구 1.0%, 도봉구 0.9%로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로 편차가 컸습니다.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 등 고강도 수요 억제책을 내놨지만 규제 전후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최근에는 상승폭이 줄면서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1% 오르면서 47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성동구가 0.34%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지만, 오름폭은 전주와 같았고 강남구는 0.20% 오르며 상승폭을 소폭 줄였습니다.
부동산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도 상승세를 유지한 것은 일부 단지 위주로 국지적인 상승 계약이 체결됐기 때문입니다.
< 곽지수 / 한국부동산원 주택통계부 대리 > "서울은 전반적인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개발 기대감 있는 단지와 정주여건이 양호한 일부 주요 단지 위주의 국지적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습니다."
경기권에서도 아파트값 상승 흐름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전주 0.51% 상승했던 용인시 수지구는 0.47% 오르며 상승폭을 소폭 줄였고, 성남시 분당구도 0.32% 상승해 전주보다 오름폭을 축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김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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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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