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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삼전·하이닉스 더 오른다" 증권가 올해 톱픽..."비중 축소" 외친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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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증시 설문]③ 올해 코스피 유망 업종은 반도체·IT…삼전·하닉이 증시 주도한다
    자식에게 가장 물려주고 싶은 국내 주식은 삼전·하이닉스…해외 주식 1위는 구글

    머니투데이

    증권가가 뽑은 2026년 코스피 코스닥 유망 종목/그래픽=이지혜



    증권가 전문가들은 올해 코스피 유망 종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선택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상승 랠리를 펼쳐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 종목은 자식에게 가장 물려주고 싶은 종목 1, 2위에도 이름을 올려 명실상부 국내 대표 주식의 이름 값을 했다.

    머니투데이가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에 종사하는 투자전문가 23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26일부터 12월12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전체의 54.74%(127명, 복수 응답 허용)가 올해 코스피 유망 종목으로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를 제시했다. 2위는 50.86%(118명)를 기록한 SK하이닉스였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인공지능)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들 기업의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DRAM(디램)과 HBM(고대역폭메모리)의 공급 부족 현상이 메모리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본부장은 "글로벌 최대 DRAM 생산능력을 보유한 삼성전자는 HBM과 일반 DRAM 가격 상승 최대 수혜가 전망돼 올해 영업이익 100조원 달성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는 서버 DRAM 가격을 60% 인상하며 역대 최대 규모 가격 인상률을 단행했고 올해 1분기에도 심각한 공급 부족에 따른 큰 폭의 가격 인상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올 영업이익 전망치를 133조4000억원으로 제시하며 목표가로 16만원을 제시했다.

    이 외에 상위권에는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 한화오션 등 이른바 '조방원'(조선, 방산, 원전)이 대거 포진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연초 관세 무풍지대로 주목받으면서 상반기 증시를 주도했다.

    코스닥에서는 시총 1위인 알테오젠이 응답자 전체의 22.84%(53명)를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알테오젠은 시총 20조원이 넘는 유일한 코스닥 기업으로 코스닥 전체 시총에서 약 5%의 비중을 차지한다. 알테오젠은 현재 코스피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5.09%(35명)로 2위를 차지했다. 반도체주 상승을 이끌었던 AI 사이클이 피지컬 AI로 확장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코스피·코스닥 유망 종목은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주식 상위권을 석권했다.

    머니투데이

    자식에게 가장 물려주고 싶은 국내외 주식/그래픽=이지혜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국내 주식(코스피, 코스닥 불문)을 묻는 질문에 삼성전자가 59.48%(138명)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48.28%(112명)를 기록한 SK하이닉스다. 현대차(36명), NAVER (29명), 삼성바이오로직스 (24명), 알테오젠 (22명), KB금융(14명), 레인보우로보틱스 (13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에서는 구글(알파벳)이 53.02%(123명) 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구글이 개발한 자체 AI(인공지능) 칩 TPU(텐서처리장치)와 AI '제미나이 3'이 호평을 받은 영향이다. 테슬라(103명)와 엔비디아(102명)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브로드컴, 버크셔해서웨이, 일라이릴리, 메타 등이 뒤를 이었다.

    반도체 대장주가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올해 유망 업종을 묻는 질문에도 반도체·IT 업종이 84.48%(196명)로 가장 많았다. 2위인 제약·바이오는 응답자 111명의 선택을 받았다. 3위와 4위에는 증권·보험·은행(62명)과 자동차·부품(28명)이 꼽혔다.

    반면 올해 비중을 축소해야 할 것으로 본 업종으로는 정유·화학이 34.05%(79명)으로 가장 높았다. 정유·화학 산업 부진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음식료·유통(53명) △게임·인터넷·미디어·엔터(49명) △기계·철강(47명) △조선·해운·항공(45명) △자동차·부품(44명) △유틸리티(27명) △통신·부품(27명) 순으로 비중 축소 의견이 나왔다.

    올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국내 인물을 묻는 질문(주관식 복수응답)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71.12%(165명)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인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5.86%(176명)로 가장 높았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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