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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EU 은행권, AI 도입에 2030년까지 20만명 일자리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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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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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EU 은행업계가 인공지능(AI) 도입과 오프라인 지점 축소로 대규모 인력 재편에 직면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의 분석을 인용해 2030년까지 유럽 주요 은행에서 20만개 이상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35개 주요 은행 전체 인력의 약 10%에 해당한다.

    모건스탠리는 35개 은행을 분석한 결과, 해고는 백오피스와 미들오피스 기능을 포함한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 등 ‘중앙 서비스’ 부서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들은 AI와 추가적인 디지털화를 통해 최대 30% 수준의 효율성 향상을 거두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은행들은 투자자들로부터 비용 절감과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요구받고 있다. ROE는 오랜 기간 미국 경쟁사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기존 비용 절감 수단이 대부분 소진된 상황에서 AI가 비용 대비 수익 비율을 개선할 핵심 수단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구조조정은 현실화하고 있다. 네덜란드 금융사 ABN 암로는 2028년까지 인력의 약 20%를 줄일 계획이다. 소시에테제네랄 최고경영자는 비용 구조 개편과 관련해 “신성불가침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수년간 AI와 디지털 전환이 유럽 은행업 지형을 크게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소매 금융 비중이 높은 은행과 프랑스, 독일 등 비용 대비 수익 비율이 여전히 높은 국가에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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