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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검찰과 법무부

    상설특검, '관봉권·쿠팡 의혹' 관련 대검찰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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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안권섭 특별검사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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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수사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상설특검팀(특별검사 안권섭)이 대검찰청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2일 오전 10시부터 관봉권 사건 관련자들의 검찰 내부망 메신저 기록과 쿠팡 사건 관련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한국은행 발권국에 대한 영장집행을 시작으로 수차례 압수수색과 관련자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해 12월19일 제조권 및 사용권으로 불리는 한국은행 관봉권의 제조·정사·보관·지급과 관련된 제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은행 발권국에 대한 수색·검증영장을 집행했다.

    관봉권 의혹은 서울남부지검이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현금다발 5000만원의 한국은행 관봉권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남부지검은 돈다발 지폐의 검수 날짜, 담당자, 부서 등 정보가 적힌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했는데, 직원이 현금을 세는 과정에서 띠지 등을 잃어버렸다는 입장이다. 대검은 '윗선의 지시나 고의는 없었다'고 판단했지만, 특검은 띠지·스티커 폐기가 단순 실수인지, 검찰 지휘부가 전씨 등의 자금 의혹을 은폐하려 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아울러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불기소 결정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23~24일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사무실, 강남역 인근의 이른바 '비밀 사무실' 등 쿠팡 관련 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엄성환 전 CFS 대표의 변호인인 권영선 변호사와 해당 사건을 수사한 인천지검 부천지청의 지청장이었던 엄희준 검사, 차장검사였던 김동희 검사, 주임 검사였던 신가현 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확보한 자료도 검토 중이다.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은 쿠팡의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 관련 수사를 담당한 문지석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3부장검사는 기소 의견을 냈지만 엄희준 부천지청장 등 윗선이 무혐의 처분을 지시하며 외압을 행사했다는 내용이다. 당사자들은 외압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에 법무부는 상설특검에 이 사건을 맡겨 진상을 규명하기로 결정했고 안권섭 특별검사가 지난해 11월 임명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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