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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1월 2일 금요일
■ 대담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 1400원대 환율이 뉴노멀? "뉴노멀은 없다..외환 관리 못해 생긴 일시적 현상일 뿐"
- 정부, 중단했던 외평채 발행하기로..외환위기 때와 달리 실력 충분
- 워런 버핏 '물이 차 있을 때는 누가 발가벗었는지 모른다, 물이 빠지면 알 수 있다'는 말처럼 '에브리싱 랠리'에 거품이 빠질 경우 대참사 가능성도
- 신임 연준 의장, 닉슨 때 충성파 연준 의장 '아서 번즈' 前 백악관 정책실장 생각나게 해..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
- 美 공격적 금리인하에 반도체 힘입은 GDP 성장까지 기대하더라도 1,400원 아래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
- 트럼프, 중간선거 전 무리수 둘 수도..지표나 투자 왜곡돼 상반기는 증시호황 이끌 수도, 단 중간선거 이후 후유증 나올 듯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외환 시장 이야기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키워드부터 보겠습니다. 원달러 환율의 뉴노멀. 두 번째 키워드입니다. 연말을 앞두고 1500원대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 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서 일단 낮추긴 했는데, 야간 거래를 보니까 다시 또 1440원대까지 올랐더라고요? 낮춰지긴 했는데 이것만 해도 우리가 기억하는 것보다 엄청나게 높은 수준이잖아요? 이걸 뉴노멀로 봐야 되는 겁니까?
●김대호: 그렇습니다. 올해 환율이 최대의 변수인데요. 국내 경제에서는 그런데, 저는 환율이 뉴노멀이다 라는 그 키워드는 결코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뉴노멀은 없습니다. 좀 심하게 얘기하면요. 왜냐하면 우리가 기후가 높아져서, 여름에 날씨 고온에 대처해야 된다. 이런 것은 고온은 뉴노멀인데, 환율이라는 것은 달러와 원화의 상대 관계 교환 비율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 실제로 그동안에 50년 60년 역사를 보더라도 계속 바뀌었는데요. 지금 우리나라에 IMF가 권고하는 적정 환율은 1350원 정도 됩니다. 그리고 실질 실효 환율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우리나라 환율이 지금 너무 높거든요. 지난해 연말에 정부가 보여줬지 않습니까?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날 아침부터 환율 조정할 거야 하고, 그때부터 조정에 들어가니까 1484원까지 올랐던 환율을 1430원까지 낮추지 않습니까? 저는 우리나라의 거시경제 지표, 펀드멘탈만 놓고 보면 환율은 훨씬 더 내려가야 된다. 다만 최근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해외 투자, 트럼프 투자라든지 또는 서학개미나 국민연금 투자. 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것을 좀 컨트롤을 잘 못했기 때문에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기에 저는 환율이 1400 이하로도 내려갈 수 있다. 그만큼 변동성이 심하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정부의 환율 안정 노력과 대결하려는 시장의 움직임도 있을 거예요. 오히려 지금이 달러 살 좋은 찬스다 라고 해서 실제로 개인적으로도 문의 주는 분도 많거든요. 굉장히 변동성이 높다, 롤러코스터 환율이 예상된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조태현: 환율 역시도 굉장히 큰 변동 폭을 우리가 기대라기보다는 우려를 해야 될 것 같은 그런 상황인데요. 지금 상황을 보자면 해외 투자 컨트롤 문제, 그런데 미국 같은 상황, 미국의 증시를 보면은 꾸준히 잘 올라지고 있는데 이거를 막을 방법은 없잖아요? 그렇다면 이게 구조적으로 계속 이어지는 거 아닙니까?
◎이지환: 그러니까 지금 수요와 공급적인 차원이 분명히 있는 것 같고, 또 하나는 구조적으로 지금 우리가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 그러니까 지금 GDP 성장률이 미국이 더 높잖아요? 미국이 더 높고, 금리가 미국이 더 높잖아요? 그러니까 한미 간에 금리 역전 차가 나 있고, GDP 성장이 역전 차가 나 있다. 과거에는 이 부분이 바로 역전이 우리가 더 높았잖아요? 이런 구도에서 수급적인 요인으로 파악을 했는데, 지금은 일단 구조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원화가 약세로 갈 수 있는 환경이 일단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라는 부분이 있고, 또 한 가지는 박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해외 수요에 대한 부분이 우리가 좀 더 커졌다 라는 부분. 해외 투자도 있고, 또 금융에 대한 투자도 있지만, 지금 현재 미국의 정책에 의해서 미국에 들어가는 달러도 상당히 지금 우리가 부담스럽게 이런 부분들이 있고. 예전 같으면 사실 우리가 좀 금리나 성장률이 우위에 있는 상황에서, 채권 시장이나 주식 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이 되면 환율이 급격히 낮아졌었거든요? 근데 지금 보면 채권 시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사실 폭발적이라고까지는 하지 않아도 상당히 많거든요. 그러니까 채권시장의 외국인 유수 매입이 굉장히 많고, 증시도 지난해 12월 달부터 다시 매수세가 가팔라지고 있는데 이게 환율에 반영이 안 된다 라는. 그러면 그만큼 우리가 수급적인 요인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해보면 우리가 충분히 나가는 외화도 만만치 않다 라는 부분이 되는 거고, 또 한 가지는 그래도 올해 상반기에 미국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한 번 더 인하를 하면, 어쨌든 한미 금리 역전 차가 좀 줄어들잖아요? 지금 1.25인데 만약에 1포인트 아래로 좀 줄어들면 이런 상황이 좀 완화될 수 있고. GDP도 우리가 작년보다는 올해는 반도체에 힘입어서 그래도 한 2.0% 정도까지 기대를 하면 이 부분도 줄어들기 때문에, 구조적인 환경에서 원화 약세 구도가 좀 줄어들고 수급적인 부분이 조금 맞춰지면 그래도 작년보다는 조금 안정화 될 것 같지만, 이 상황이 바로 1400원대 밑으로 떨어지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지금까지 봤을 때는 환율이 떨어질 환경이 별로 그렇게 많지는 않다 라고 보이는데, 또 하나 걱정이 되는 게요. 앞서서 저희가 트럼프에 대한 이야기도 했는데, 올해부터는 우리가 해마다 200억 달러씩 미국에 투자를 하게 돼 있잖아요? 이게 우리 돈으로 치면 거의 30조 원에 달하는 금액인데, 이것 역시도 구조적으로 달러 부족 현상을 가져오는 그런 요인 아닙니까?
●김대호: 그렇습니다. 우리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3500억 달러는 일거에 투자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 그러면서 한미 협상의 마지막에 나름대로 마무리 상당히 선방했다고 보여지는데요. 만약에 3500억 달러를 한꺼번에 실어 내리기로 했다면 올해 우리 경제가 환율이 완전히 무너지는 그런 최악의 참사가 터졌을 수도 있어요.
◇조태현: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김대호: 그렇습니다. 잘 선방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200억 달러씩 나간다? 이게 그 금액도 크지만, 그것보다는 심리적으로 '아 한국은 지속적으로 달러가 빠져나가겠구나' 하는 그런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거죠. 그런 면에서 우리가 조금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는데요. 사실 그동안에 우리가 정부가 '외평채'라는 거, '외국환 평형기금 채권'. 그것도 별로 발행을 안 했었어요. 최근 한 3-4년간. 왜냐하면 환율에 너무 자신이 있었으니까. 외평채를 발행하면요 그게 채권이 국가 재정에 좀 부담은 되지만, 현지에서 달러를 발행하면 그게 돈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거거든요. 실제로 지금 올해 시작되자마자 정부가 외평채 발행하기로 했고요. 그런 식으로 달러를 좀 수급을 맞추면 충분히 우리는 외환 위기 상황과는 완전히 다른, 우리한테 실력이 충분히 있다. 뭐 그런 면에서 환율은 조절할 수 있다. 다만 우리 경제가 지나치게 통화량을 많이 늘리지 않을 것이다. 또 재정도 건전하고. 안전하게 꾸릴 것이라는 그 신호를 국제사회에 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저희가 지금 많은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결국에 제가 지금까지 본 것처럼 중요한 거는 트럼프의 정책. 그리고 트럼프와 관련된 중간선거 결과. 이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까지 상황을 봤을 때 중간 선거 결과 트럼프에게 그렇게 썩 우호적인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이런 것들이 증시나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보세요?
◎이지환: 특히 중간선거 이후도 중요하지만, 저는 중간선거 전에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좀 많은 무리수를 두지 않을까라는 부분이 있고, 특히 이번부터는 어쨌든 올 초부터 해서 감세 정책에 의한 부양책. 그리고 세제 혜택부터 해서 인프라 관련된 투자.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이 관세로 벌어들인 돈으로 집행을 하겠다 라는 부분인데, 아마 중간 선거를 앞두고 그 직전에 이런 부분에 대한 어필이 좀 크게 나오면서, 과도하게 지표나 투자에 대한 부분이 왜곡되지 않을까 라는 부분. 그러면 상반기는 이런 부분들이 받아들여지면서 증시가 호황을 갈 수 있겠지만, 분명히 중간선거 이후에는 후유증이 분명히 나올 것이다 라고 보여지고. 관세에 의해서 벌어들이는 부분은 특히 이 부분이 야기될 인플레이션. 그러니까 이 부분은 지금 연준도 많이 간과하고 있어서 저도 약간 의문인데, 지난번에 파월 의장이 얘기했던 그 경기와,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대한 부분에서 특히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부분에서 인플레이션이 구조적이지 않다 라는 표현. 그리고 관세에 의한 인플레이션 역량이 일회성이라는 발언. 이런 부분들은 사실 기존의 연준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완화된 표현이기 때문에
◇조태현: 별로 납득이 안 되더라고요.
◎이지환: 저도 사실 그런 부분 때문에 오히려 1분기에 증시가 좀 과열될 수 있는 부분을 조작하지 않나. 이런 부분도 좀 우려가 좀 됩니다.
◇조태현: 네. 박사님 그렇다면 이렇게 단기적으로 경제 원리에 맞지 않는 어떤 정책들이 막 쏟아져 나왔을 때, 우리가 걱정해야 될 부작용이나 후유증은 어떤 게 있을까요?
●김대호: 결국은 유동성 폭탄의 그 대가가 '인플레'로 연결이 되고, '인플레'는 초기에는 증권 시장이나 금융시장에 굉장히 호재입니다. '에브리싱 랠리'. 그냥 거품 속에서 다 같이 돈을 버는 것 같지만은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어느 순간에는 그게 거품이 빠지면 마치 우리가 워런 버핏. 오늘 은퇴한 워런 버핏이 한 유명한 얘기가, 물이 차 들어와 있을 때는 아무도 누가 발가벗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물 빠지면 대다수가 발가벗은 모습을 보게 될 것이고, 한꺼번에 다 같이 그냥 참사가 될 것이다 이러는데, 저는 올해 제일 중요한 인물로만 보면 이 인물 키워드를 보면 제롬 파월의 후임자인데요. 그분이 케빈 해싯이 될지, 뭐 크리스토퍼 월러가 될지. 그건 트럼프 마음인데 곧 발표할 겁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경제학에 나오는 아서 번즈를 좀 올해 상기하자, 아서 번즈라고 청취자님들에게 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아서 번즈가 누구냐? 닉슨 대통령 때 연준 의장으로 들어온 분인데요. 이분이 바로 백악관 정책실장 하다가 들어왔습니다. 케빈 해싯하고 비슷한 구조인데, 이분이 들어와서 괴상한 경제 원리를 만든 거죠. 돈을 풀면 인플레가 오는 게 아니라 돈을 풀면 기업이 생산을 더하고, 그 생산을 더하면 물건 양이 많아지니까 가격이 떨어질 것이다. 따라서 기업도 좋고, 물가도 안정될 것이다. 바로 그 이론을 지금 트럼프가 후임자한테 맡길 거거든요. 그러니까 아서 번즈 때는 경기가 한 3-4년간 굉장히 좋게 갔습니다. 그러다가 4-5년 후에 스태그플레이션이 왔는데, 그런 어떤 경기 사이클을 유념해 볼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우리는 항상 과거에 정답이 있는데요. 그런 과거의 사례를 무시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대호 글로벌 이코노믹 연구소장,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대호, ◎이지환: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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