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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3 (토)

    오세훈 새해 첫일정은 재건축현장…"주택공급 활성화 가시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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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비사업 늘수록 안전 철저" 당부…전국 최초 의무화 '동영상 기록관리제' 활용

    올해 역점 '강북 전성시대'도 시동…착공 물량 올해 1.8만호·2031년까지 12만호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영등포구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 점검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 영등포구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6.1.2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정수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새해 첫 일정으로 재건축 공사 현장을 찾았다.

    안전 시공을 통한 신속한 주택 공급과 이를 바탕으로 한 '강북 전성시대' 실현 의지를 거듭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구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유원제일1차 재건축 사업은 2024년 8월 착공해 골조 공사를 진행 중(공정률 30%)으로, 오는 2028년 아파트 550세대(임대 71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영등포구는 서울에서 정비사업장이 가장 많은 곳이다.

    오 시장은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끝에 2031년 31만호 착공 계획이 실현할 수 있는 정도에 이르게 됐다"며 "정비사업장이 늘어나면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할 여지가 커지는 만큼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더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울시도 주택공급 현장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구체적 대안 없는 정비사업 중단이 향후 주택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꾸준한 주택공급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해왔다.

    민선 8기 들어선 지난 10여년간 누적된 공백으로 현재 주택공급 절벽이 가시화했다는 판단에 정비사업 정상화를 주택정책의 핵심 방향으로 내세웠다.

    대표 정책이 신속통합기획이다.

    2021년 9월 도입된 신속통합기획은 시와 자치구, 주민이 '원팀'을 이뤄 복잡한 정비사업 절차를 하나의 통합 기획으로 엮어내는 사업 방식이다.

    지난해 9월에는 절차 간소화, 협의·검증 신속화, 이주 촉진 '3대 전략'을 골자로 하는 신속통합기획 2.0 추진 계획도 내놨다.

    신속통합기획 1.0 및 2.0에 더해 정비지수제 폐지,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정비사업 촉진 방안 등 제도 개선 효과로 구역지정부터 입주까지 기간을 기존 18.5년에서 12년으로 최대 6.5년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21년 4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서울 시내 172곳, 총 24만4천호의 구역지정이 완료됐다. 또 민선 8기 공약이었던 '2026년 6월까지 27만호 구역지정'은 오는 3∼4월 조기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강북권의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올해 강북권(도심+동북+서북) 착공 예정 물량은 1만8천325호다. 이는 강남권(동남+서남) 착공 예정 물량(4천131호)의 약 4배에 달한다.

    2031년까지로 기간을 넓히면 총 12만호의 주택이 강북지역에 공급 예정이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영등포구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 점검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 영등포구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6.1.2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오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서도 올해 핵심 화두로 '주택공급'과 함께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내세웠다.

    강북 전성시대는 속도감 있는 주거환경 개선으로 강남·북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의지가 깔렸다.

    이에 더해 시는 우이신설 연장선, 강북횡단선, 내부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를 왕복 6차선으로 지하화하는 강북횡단지하고속도, 동서울터미널 등 강북 지역의 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K-팝 성지를 목표로 하는 2만8천석 규모의 '서울아레나'(창동),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에 들어서는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광운대 역세권 등 미래산업 거점도 강북에 연이어 들어설 전망이다.

    무엇보다 시는 강북 발전의 신호탄으로 '세운지구 복합개발' 사업을 꼽고 있다. 남산과 종묘를 잇고 녹지축을 형성해 시민들의 여가·문화·경제·일자리가 집중되게 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빠른 주택공급 추진과 더불어 '안전한 시공'에도 힘을 쏟는다. 여기엔 2023년 도입된 건설공사 현장 '동영상 기록관리제'가 핵심 기능을 하게 된다.

    이 제도는 건설 현장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부실 공사를 막기 위해 건설공사 전 과정에 대한 동영상 촬영을 전국 최초로 의무화한 것이다.

    안전문화 정착 취지에 공감하며 민간 건설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제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서울 시내 정비사업 현장 56곳(약 4만5천세대)의 공사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관리 중이다.


    bryoon@yna.co.kr,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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