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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중국 BOE가 8.6세대 AMOLED 투자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국내 OLED 증착장비 업체 선익시스템이 BOE의 8.6세대 2단계 증착라인을 수주하며 중국 대형 OLED 시장의 핵심 장비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31일 중국 전자입찰 플랫폼 차이나비딩(ChinaBidding)에 따르면, 선익시스템은 BOE의 'G8.6 AMOLED Production Line Project' 증착 공정(Evaporation System-Process)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해당 공시는 2025년 12월 31일자로 게시됐으며 발주처는 BOE 산하 Chengdu BOE Display Technology로 명시됐다.
이번 수주는 BOE가 추진 중인 8.6세대 AMOLED 라인의 2단계 증착 설비 투자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1단계 투자를 통해 파일럿과 초기 양산 안정화를 진행한 이후 2단계에서는 본격적인 양산 효율과 수율 개선을 위한 핵심 장비 도입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증착 공정은 OLED 패널의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으로 꼽힌다.
8.6세대 OLED는 대형 패널 대응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요구하는 고난도 영역이다. 증착 균일도, 소재 사용 효율, 공정 안정성 등에서 기존 6세대 이하 장비와는 차원이 다른 기술적 완성도가 필요하다. 선익시스템은 대형 OLED와 OLEDoS(마이크로 OLED) 증착 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중국 패널 업체들의 차세대 라인 투자에서 존재감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일본 장비 업체 중심이던 증착 시장 구도를 일부 흔들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8.6세대 OLED 투자는 장비 업체의 기술력과 양산 대응 능력을 동시에 검증하는 단계"라며 "2단계 증착라인 수주는 BOE가 선익시스템의 공정 안정성과 양산 레퍼런스를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중국 OLED 투자가 단순 증설이 아닌 대형 OLED 중심의 구조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이번 수주의 의미를 키운다. 중국 패널 업체들은 LCD 대비 차별화가 가능한 OLED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검증된 장비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선익시스템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일본 장비 업체들과 경쟁하며 중국 대형 OLED 라인의 핵심 공정 파트너로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한편 선익시스템은 OLED 증착 장비를 넘어 OLEDoS와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BOE 수주를 계기로, 향후 중국 내 추가 8.6세대 투자와 차세대 OLED 라인에서도 선익시스템의 수주 가능성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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