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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정치권 보수 진영 통합

    이혜훈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민주 "청문회서 철저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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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인천국제공항 개항 직전 영종도 일대 땅을 사 20억 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봤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야권은 이 후보자가 아예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더불어민주당은 누워서 침 뱉기라며, 청문회에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권에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 후보자 배우자가 지난 2000년 13억 원에 산 인천 영종도 땅이 6년 뒤 약 3배 가격에 한국토지공사 등에 수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에 살던 이 후보자 부부가 인천공항 개항을 1년 앞둔 시기에 개발 시세 차익을 노리고 땅 투기를 했다는 겁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경제부처 장관에 부동산 투기 전력자를 임명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므로 철회돼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폭언·갑질 논란의 이혜훈 후보자가 장관직을 수락한 것 자체가 국민을 우롱하는 오만한 행태라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인간에 대한 존중이 없는 자는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청문회를 멈추고 정계를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개혁신당도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진정한 통합을 원한다면 이 후보자를 사퇴시키라고 압박했습니다.

    연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적극적 두둔 대신 사회 갈등이 극심한 대립 상황에서 통합을 위한 대통령의 인사라며 명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관련 논란을 엄중히 보고 있다며 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사퇴를 압박하는 이 후보자의 친정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자당에서 5차례나 공천했던 인물 아니냐며 누워서 침 뱉기라고 역공에도 나섰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건 사실입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2일, MBC 라디오 '뉴스하이킥') : 국민 정서에 너무나 반하는 상황이라면 중도 하차의 가능성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수 정당 출신 이혜훈 후보자 지명이 포용 그리고 탕평 인사라는 초반 긍정적 흐름과 달리, 날마다 터지는 의혹에 지방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부담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박유동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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