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빗썸, 각각 36%·32%↓
코스피 활황에 역 김치프리미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비트코인이 지난해 10~12월 연속 하락하면서, 국내 거래소 거래량이 평균 26% 급감했다. 4분기 내내 하락한 건 7년 만으로, 거래량이 매출과 직결되는 거래소 구조상 혹독한 한파를 겪은 것이다.
6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업비트는 지난해 4분기 기준 하루 평균 거래량 19억6668만달러를 기록, 3분기 평균(30억7741만달러) 대비 36.09% 감소했다. 빗썸 역시 같은 기간 13억8629만달러에서 9억3676만달러로 32.43% 줄었다. ▷코인원(9838만달러→9430만달러·-4.15%) ▷코빗(2136만달러→2023만달러·-5.29%) ▷고팍스(365만달러→164만달러·-55.07%)도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5개사 거래량은 평균 -26.6% 감소했다. 디지털자산 시장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관세 갈등과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190억달러(약 27조원) 규모 파생상품 청산 등 잇단 악재에 직면하며 침체기를 겪었다. 비트코인은 이 기간 월별 수익률 마이너스(-) 기록, 총 -23.07% 하락했다. 10~12월 동안 지속된 장기 부진은 2018년 이후 처음이었다. 이더리움도 2022년 이후 처음으로 4분기 하락 마감(-28.28%)했다.
국내 증시 활황은 거래량 감소를 촉진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4분기에만 21.6% 오르면서 시중 자금은 주식 시장으로 몰렸다.
국내 투자열기를 가늠할 수 있는 ‘김치프리미엄’ 지표도 급감했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 거래소 가격을 해외 거래소 가격 대비 수치화한 지표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8.27이었던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 지표는 12월 -0.28까지 하락했다.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해외 대비 약해지면서 국내에서 저렴하게 거래되는 ‘역(逆) 김치프리미엄’으로 전환된 것이다.
새해 첫 주말을 기점으로 비트코인이 9만4000달러선으로 올라섰만 아직 거래량에선 유의미한 회복세를 보이진 않고 있다. 올 들어 업비트는 11억3584만달러, 빗썸은 5억7647만달러 평균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유동현 기자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