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 왼쪽은 야간 공습 임무를 위해 출격 준비 중인 미 공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 오른쪽은 ‘비기밀(UNCLASSIFIED)’ 표기가 달린 영상에서 포착된 시리아 내 IS 표적 정밀 타격 장면이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이 ‘호크아이 스트라이크’ 작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 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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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시리아 전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이번 작전에는 미 공군의 주력 정밀타격 전투기 F-15E 스트라이크 이글과 근접항공지원 전력 A-10 썬더볼트 II를 비롯해 다수의 항공 전력이 동원됐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0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12시 30분쯤 미군과 파트너 병력이 시리아 전역의 복수 IS 표적을 상대로 대규모 타격 작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지난해 12월 개시된 ‘호크아이 스트라이크 작전’(Operation Hawkeye Strike)의 연장선이다.
CBS 뉴스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는 20대 이상의 항공기가 투입돼 35곳 이상 표적에 90발이 넘는 정밀유도무기가 사용됐다. F-15E와 A-10 외에도 AC-130J 고스트라이더 중무장 지상공격기(건십), MQ-9 리퍼 무인공격기, 요르단 공군의 F-16 전투기가 참여해 단발성 보복을 넘어선 대규모 연합 공중작전으로 평가된다.
미 중부사령부(CENTCEOM)가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 속 미 공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가 500파운드급 정밀유도폭탄을 탑재한 채 야간 공습 임무를 준비하고 있다. F-15E는 장거리 정밀타격과 야간 작전에 특화된 미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이번 시리아 IS 공습에 투입됐다. ⓒ미 중부사령부 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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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비기밀(UNCLASSIFIED)’ 영상 속 장면. 미군 공중전력이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표적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 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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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사령부가 공개한 ‘비기밀(UNCLASSIFIED)’ 공식 영상에는 F-15E와 A-10이 야간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장면과 함께, 시리아 내 IS 거점들을 정밀 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공습은 지난해 12월 13일 시리아 중부 팔미라에서 발생한 IS의 기습 공격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 조치다. 당시 아이오와주 주방위군 소속 미군 병사 2명과 미국인 민간 통역사 1명이 숨졌고 추가로 미군 병사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미국은 같은 달 19일 1차 보복 공습에서만 70곳이 넘는 IS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이후 12월 20~29일 사이 11차례 후속 작전을 통해 IS 조직원 7명을 사살하고 1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작전에는 요르단군도 지원했다.
◆ 왜 F-15E·A-10인가…역할 분담 뚜렷한 공중작전
미 중부사령부 관할 지역의 기지에서 미 공군 장병들이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에 폭탄을 장착하고 있다. 이 장면은 10일(현지시간) 시리아 IS 표적 공습을 위한 ‘호크아이 스트라이크(Operation Hawkeye Strike)’ 지원 과정에서 촬영됐다. ⓒ미 중부사령부 공보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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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E 스트라이크 이글은 미 공군의 대표적인 장거리 정밀타격 전투기다. 공중우세 전투기 F-15를 기반으로 개발됐지만, 대지 공격 능력을 대폭 강화한 기종으로 평가된다. 컨포멀 연료탱크(CFT)를 통한 장시간 체공 능력과 대형 폭장, 야간·악천후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춰 시리아 전역에 분산된 IS 거점을 광범위하게 타격하는 데 적합한 플랫폼으로 꼽힌다.
◆ “결코 멈추지 않는다”…미 국방 수장 메시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의회 의사당에서 베네수엘라 상황과 관련해 하원 브리핑을 앞두고 언론의 질문에 답하며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6.1.7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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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번 공습과 관련해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호크아이 스트라이크’ 작전을 두고 “전쟁의 시작이 아니라 보복의 선언”이라고 규정하며 확전 가능성에는 선을 그은 바 있다.
중부사령부 역시 “미군과 파트너 병력을 해치려는 테러리스트들을 끝까지 추적하겠다”며 “정의를 피하려 아무리 숨으려 해도 세계 어디서든 찾아내 제거하겠다”고 경고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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