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30%까지 올라야 수송력 갖춘 것…일단 무료 운영"
파업 예단해 일찍 지하철 출근도…"파업 충격 완화"
가로변버스전용차로 운영 임시 중지…일반차량 허용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에 들어간지 첫 날인 13일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전광판에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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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9시 시내버스 운행은 478대로 총 인가 대수인 7018대에 비해 6.8%에 불과했다. 일부는 노동조합원이라도 운행에 참여했다는 게 시 측 설명이다. 다만 현재 운행 중인 버스는 요금을 받지 않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30% 수준까지 올라와야 유의미한 수송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며 “아직은 시민에 불편을 드리고 있으므로 무료로 운영하고 어느정도 유의미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판단되면 요금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5~7시 지하철 이용객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18% 증가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파업을 예단해 평소보다 빠르게 출근길에 나섰고 버스가 아닌 지하철을 선택했다는 의미”라며 “이런분들 덕분에 파업에 대한 충격이 완화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체 교통수단을 운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선 시민들의 이동을 돕기 위한 무료 전세버스 등을 운영하고, 시내버스 파업 미참여 및 복귀 버스의 경우 차고지와 지하철역을 연계하는 임시 노선을 운행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을 이어나가고 있다. 마을버스는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
지하철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 혼잡 완화 및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1시간 연장 및 막차 연장 등을 통해 하루 172회 증회 운행을 추진하는 등 파업 사전 단계부터 준비하는 등 수송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퇴근길부터는 출퇴근 집중 운행 시간을 1시간 연장해 파업 종료시까지 추가 증회도 추진한다.
혼잡시간 운행은 총 79회 늘리고 막차시간 운행은 종착역 기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총 93회 증회한다. 열차지연 및 혼잡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 전동차 15편성을 준비한다.
서울시내 교통혼잡을 완화를 위해 가로변버스전용차로 운영은 임시 중지해 일반차량의 통행을 허용한다. 대상은 서울시에서 운영중인 가로변버스전용차로 전구간(69.8km)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기존과 동일하게 버스만 통행이 가능하다. 중앙버스전용차로는 대부분 직진 통행만 가능하고 현재 운행 중인 인천?경기버스가 중앙정류소를 이용하고 있어 일반차량이 이용할 경우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여 교통실장은 “원만한 노사 합의와 조속한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별도 교통 운영상황 모니터링 등 운행 정상화를 위한 관련 조치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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