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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시위와 파업

    ‘버스 파업’ 서울시, 혼잡한 지하철역에 빈차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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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잡도 높은 지하철역, 빈차 투입…수송대책 강화

    14일부터는 전세버스 86대 추가…총 763대 운행

    헤럴드경제

    혼잡한 지하철역에 빈차를 투입하기 전과 후 모습.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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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지난 13일 새벽부터 시작된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틀째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시는 14일 시민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더욱 강화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지하철역에 빈차를 투입해 혼잡도를 완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파업 사전 단계부터 자치구, 교통운영기관, 관계 기관 등과 함께 비상수송대책 본부를 구성,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밤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안전 강화, 대중교통 수송, 현장 지원 등에 대해 대책을 마련한 만큼 파업 종료 시까지 집중적인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시민들의 지하철 탑승이 높아질 것을 고려해 출퇴근 시간대 집중 운행, 막차시간 연장 등을 즉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13일 퇴근길 당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증회를 추가로 시행하여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을 평시 대비 2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172회 증회 운행하던 지하철을 203회까지 증회하여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대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혼잡도가 높은 역사에 빈차를 투입하는 등 탄력적인 지하철 운영을 통해 역사 혼잡도를 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역사 안전 인력을 평시 대비 2배 이상 증원하여 이용객 증가에 따른 역사 혼잡도와 안전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파업 첫날 퇴근 시간에 최고 혼잡도를 보이는 2호선 내선 방면 혼잡역에 빈 열차를 투입했는데 즉시 역내 승강장 혼잡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퇴근 시간 모두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하철역 연계를 위해 전세버스, 마을버스 등 대체 버스 운행도 추진 중이다. 파업 첫날인 지난 13일에는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지하철역 연계를 위한 전세버스 134개 노선 677대를 운영하였으며, 이날부터는 86대를 추가, 하루 763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마을버스는 서울 전체 지역에서 정상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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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시내버스노동조합이 첫차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 지난 13일 서울 홍제동 우체국 인근에서 시민들이 서대문구의 비상수송차량을 이용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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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업에 미참여한 시내버스도 노선 단축 등을 통해 지하철역과 연계수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가용 가능한 시 관용 버스도 현장에 투입하는 등 대체 버스를 늘려 시민들의 이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 파업으로 인해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 시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자 파업 종료 시까지 시 운영 가로변버스전용차로 전 구간 운영을 임시 중지하여 일반차량의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택시는 법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에 요청, 주요 출퇴근 시간에 많은 택시들이 거리에 나올 수 있도록 운행을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실시간 시민 안내를 위해 120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도로 전광판,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원만한 노사 합의와 조속한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장 내 수송 지원, 교통 운영상황 모니터링 등 운행 정상화를 위한 관련 조치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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