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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한동훈, '제명' 처분에 "또 다른 계엄…재심 신청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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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리위의 제명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1.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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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한 중앙윤리위원회의 '제명' 처분을 "또 다른 계엄"으로 규정했다. 한 전 대표는 제명 처분에 대한 윤리위 재심 청구에 나설 생각이 없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위가) 계엄을 막고 당을 지킨 저를 허위 조작으로 제명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계엄을 극복하고 통합해야 할 때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또 다른 계엄이 선포된 것"이라며 "국민, 당원과 함께 이번 계엄도 반드시 막겠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이날 새벽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 전 대표를 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원게시판 사건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다.

    제명은 당적을 박탈하는 최고 수위 징계다. 제명 여부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한 전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윤리위 결정은 결론을 정해놓고 꿰맞춘 요식행위"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백해룡 경정을 썼듯, 장동혁 대표가 이호선·윤민우 같은 사람을 써서 이런 결론을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리위에 재심을 신청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재심 신청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윤리위로부터 회의 출석 요구받았느냔 물음에 한 전 대표는 "어제보다 하루 전(12일) 오후 늦게 모르는 번호로 윤리위에 회부됐다는 통지 문자가 왔다"며 "(윤리위 회의) 하루 전날 나오라고 하고 바로 제명 결정을 하는 건 결론을 정해 놓고 한 것이다. 심각한 절차적 위법"이라고 했다.

    법원에 제명 결정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고려하느냔 질문에 한 전 대표는 "지난 계엄을 막았을 당시 마음으로 국민, 당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막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변을 갈음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리위) 결정을 곧바로 뒤집고 다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건 우선 따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을 두고 한 전 대표는 "장 대표가 계엄을 막은 저를 찍어내기 위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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