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영수회담 촉구… 李 “여야 대화 우선”
張, 산소호흡기 착용… 119 구급대 도착도
단식장 찾은 이준석 “쌍특검 공조 강화”
홍익표, 22일 송언석 예방… 張 만남 촉각
장 대표는 단식 7일차인 이날 자필 메시지에서 “나는 여기서 묻히고,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에 묻힐 것이다”라고 했다. 장 대표가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의료진의 후송 권고도 수차례 이어지면서 오후 4시쯤 119 구급대가 도착해 병원 강제 이송을 시도했으나 장 대표의 완강한 거부로 무산됐다.
부축받는 張 단식농성을 7일째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운데)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김민수 최고위원(왼쪽)과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서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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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부 인사 중 처음으로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장 대표 단식장을 찾았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실과 사전 소통 없이 “소신에 입각해 (단식장에) 왔다”며 “대통령실 실장이나 정무수석이 와서 살펴보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말했다. 홍익표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은 국회 본관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정청래 대표를 예방했으나 바로 옆 60m 거리의 로텐더홀에서 농성 중인 장 대표는 찾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단식 중인 장 대표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야가) 충분히 대화하고, 거기서 추가로 돌파구가 필요하거나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면 그때 만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홍 수석은 22일 국회를 찾아 송언석 원내대표를 예방한다. 이후 장 대표와의 만남도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단식장을 찾아 국민의힘과의 ‘쌍특검’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의 단식은 제가 본 중 가장 진정성 있는데, 민주당이 꿈쩍하지 않는 자세를 봤을 때 단식보다 강한 것을 강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단식 중단을 건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내에서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통일교·신천지 종합특검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진다. 국민의힘은 통일교와 신천지 분리 특검을 요구하는 상황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날 “왜 (특검을) 따로 하자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지안·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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