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화재 현장 |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내달 28일까지 겨울철 축사시설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21∼2025년 도내에서 발생한 축사 관련 화재는 총 117건으로 이 중 35%에 이르는 41건이 겨울철에 집중됐다.
실제 지난 21일 춘천 한 양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닭 8천여마리가 소사하고 건물 1동이 전소됐다.
화재의 주요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71건(60.7%)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가 27건(23.1%), 화학적 요인 8건(6.8%) 순으로 집계됐다.
강원소방은 겨울철 축사 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전열기와 난방기구 사용이 늘면서 노후한 전기 배선, 과부하 등 취약 요소가 실제 화재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대형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축사 시설 6천541곳을 대상으로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노후 전선 관리·안전 배관 공사 지도 등 축사 시설 맞춤형 안전 컨설팅, 의용소방대 활동 취약 시간대 순찰 강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예방 홍보, 외국인 근로자 대상 실무안전교육 등에 나선다.
오승훈 도 소방본부장은 "축사 시설은 노후 전기 배선이 많고 산림 인접지에 있어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다"며 "지난해 화재가 18건으로 전년 29건 대비 37.9% 감소한 것과 같이 올해도 철저한 안전관리로 소중한 자산을 보호해달라"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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