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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익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1.26.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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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홍익표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을 만나 "국민참정권 보장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에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26일 국회를 찾은 홍 정무수석에게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 10년이 지났는데 아직 방치돼 있는 건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 생각한다"며 "향후 입법 미비로 개헌 논의조차 할 수 없으면 국회와 정부 모두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안이 당청 간에도 긴밀히 협의되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최근 이와 관련 간담회를 갖고 "2014년 7월에 재외선거인 국민투표권을 제한한 국민투표법 조항이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법이 개정되지 않고 헌법불합치 상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었다.
우 의장은 이날 "제가 원내대표로 활동할 당시 수석님은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으로 활동했고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밤낮으로 머리를 맞대는 동지였다"고 홍 정무수석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그런 만큼 이번 임명이 더없이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비상계엄 정국이란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코스피 5000시대를 돌파하는 등 경제적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다"며 "이런 성과가 아직 서민들의 밥상 물가나 민생 현장의 온기로는 다가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여야 갈등 첨예한 상황에서 정무수석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유의 온화함과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야당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부 진정성을 국회에 전달하는 진정한 가교 역할을 잘해 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홍 정무수석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7개월여간 많은 입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과정에 의장님의 탁월한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투표법을 비롯해 개헌과제, 중요한 입법과제들을 의장이 계신 동안 잘 마무리되도록 소통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우 의장에 대해 "모든 정치의 답은 현장에 있다,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은 분들의 힘이 되고 목소리 대변하는 게 정치라고 저에게 강조하신 기억이 난다"며 "(정무수석으로서) 국회를 비롯해 현장 얘기를 가감 없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또 대통령 뜻을 국회나 관계자들에게 왜곡되지 않게 전달하는 심부름꾼의 역할을 위해 미력하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사회장에 관한 얘기도 나눴다. 우 의장은 "(이 부의장은) 군사독재시절부터 민주화운동하면서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민주주의 정신과 현실적 인식으로 어려움 타개하는 데 기여하신 우리 사회 큰 어른"이라며 "대통령실에서도 민주주의 역사 그 자체였던 이 부의장님을 보내드리는 것에 소홀함이 없도록 잘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정무수석도 "평생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정치발전, 소외받고 어려운 분들과 한반도 평화통일 위해 헌신해왔던 위대한 지도자 중 한 분"이라며 "장례 절차 관련해서 정부는 한 치의 모자람 없이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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