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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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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주의 큰 스승" 이해찬 별세에 靑도 애도…무궁화장 추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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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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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베트남에서 별세했다는 소식에 이재명 대통령이 애도의 뜻을 표한 가운데 국민훈장 중 최고 등급으로 여겨지는 무궁화장 추서도 결정할지 주목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방미 후 귀국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례 주례보고회동하고 이 전 총리 장례 절차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지난 22일 미국 출장길에 올라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 등의 일정 소화 후 26일 새벽 귀국했다.

    이 전 총리에 대한 장례는 27~31일 5일간 기관·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사회장은 국가와 사회에 공적을 남긴 인사 사망시 사회 각계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장의위원회를 꾸려 주관한다. 이 전 총리는 '민주화 거목'으로 불리며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사회장이 치러질 정도로 이 전 총리의 공적이 인정된 만큼 무궁화장 추서 가능성도 높다.

    국민훈장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술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단계별로 무궁화장, 모란장, 동백장, 목련장, 석류장이 있으며 이 가운데 무궁화장은 국민훈장 가운데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이다.

    역대 국무총리 가운데 이영덕, 남덕우, 김종필 전 총리 등이 사후에 무궁화장을 받았다. 정부포상 업무지침 등에 따르면 각 중앙행정기관장이 추천을 결정하고 행정안전부에 조서를 제출하면 행안부가 부적격 사유 등을 검토한 뒤 국무회의에 상정, 이후 의결, 대통령 재가를 거쳐 훈장이 수여된다.

    이르면 27일 국무회의에서 수여가 검토될 수 있다. 다만 공적심사 등에 걸리는 시일을 고려할 때 선(先)추서 후 장례기간 이후 실제 국무회의 의결 및 대통령 재가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이 수석부의장은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일생을 바쳤다"며 "강물은 굽이쳐도 결국 바다로 흘러가듯 그토록 이루고자 하셨던 민주주의와 평화통일,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향한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 전 총리는 1952년생으로 7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계 원로다. 김대중 정부에서교육부 장관을,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내는 등 진보정권 탄생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아 이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지난 2024년 22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이 대통령의 주요 정치 행보에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왔다.

    이 대통령도 지난 2022년 이 전 총리의 회고록 '꿈이 모여 역사가 되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 전 총리는) 제가 존경하는 어른"이라며 "전혀 기억 못하겠지만 서점 주인과 서점 고객으로 인연을 갖고 있었다"며 이 전 총리와의 오랜 인연을 자랑했다.

    이 전 총리는 1978년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에서 '광장서적' 문을 열었으며 이 곳은 1980년대 학생·재야운동 거점이 됐다. 서점은 2013년 부도처리돼 문을 닫았다.

    머니투데이

    (세종=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31일 세종시 나성동 나무그늘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해찬 고문과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5.5.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세종=뉴스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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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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