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예정…이르면 내일
정부 '기강잡기' 기조 이어질 듯
대규모 개편 예고…내부 동요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청탁 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라고 검찰에 권고했다. 25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모습.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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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고검 검사급(차장·부장검사)과 일반검사 인사 원칙을 심의했다.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공개된 심의 결과에 따르면 인사 발표는 이달 말, 부임은 고검 검사급이 2월 첫째 주, 일반검사는 2월 9일로 예정됐다.
법무부는 "대검 검사급 신규 보임에 따른 중간간부 재편 필요성과 직제 개편으로 인한 보직 신설 등을 고려해 이번 인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법연수원 40기 일부가 부장검사로, 법조 경력 14년 상당의 41기 검사들이 부부장검사로 각각 신규 보임될 전망이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인사 역시 지난 고위 간부 인사와 마찬가지로 폭이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내부에서도 기강 잡기용 대폭 물갈이설과 일부 기수가 차장 임명 동의를 하지 않아 소폭으로 인사가 날 수 있다는 얘기가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사를 앞두고 현직 검사들의 사의 표명도 잇따르고 있다. 홍용화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연수원 35기)는 전날 이프로스에 사직 글을 올려 "조직의 큰 변모를 앞둔 시점에 사직을 결심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인 송봉준 검사(36기)와 형사3부장인 최재만 검사(36기)도 같은 날 사의를 표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서현욱 부산고검 창원지부 검사(35기)도 지난 26일 사직 의사를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중간간부 인사를 기점으로 검사들의 추가 사직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규모 인적 개편이 예고된 만큼, 인사를 전후로 검찰 내부의 동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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