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신년업무보고' 5일차, 복지·돌봄·건강 정책
중장년 남성 중심 지원확대, 찾아가는 이동형 마음편의점 운영
서울마음편의점 4→25곳·서울형키즈카페 200→300곳 확대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기업 연계 정책 등 발표
지난해 2월 9일 서울 성북구 서울형 키즈카페 벌집어린이공원점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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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해소를 정책의제로 채택한 서울시가 올해 외로움·고립·은둔 종합대책인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를 강화한다. 고독사 위험이 큰 중장년층(50~60대) 남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아이돌봄·양육지원 시설도 더 늘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기반으로 복지와 돌봄 정책 전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서을시는 28일 오후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5일차 '2026 신년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보고는 △외로움△육아△건강△고령화△장애△다문화 등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이 담겼다. 고독한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서울마음편의점'은 현재 4곳에서 25곳으로 늘린다. 대표 양육지원정책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현재 200곳에서 300곳까지 늘리고, 숲·공원, 놀이터 등 야외형 키즈카페도 추가로 운영한다.
지난 2년간 추진한 '외·없·서'에 힘입어 올해는 외로움·고독·고립에 가장 취약한 중장년층 남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영국 BBC, 가디언과 프랑스 르 몽드 등 외신이 주목한 서울마음편의점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올해 총 25개소까지 늘린다. 고립·은둔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마음편의점'운영도 본격화한다.
하반기에는 외로움 치유와 관계 회복 거점 공간인 '서울잇다플레이스(성수동)'를 개관한다. 도심형 치유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광역 서울마음편의점, 외로움안녕120 대면상담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을엔 '외로움 안녕 페스티벌 주간'도 운영한다. 오는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라 어르신·장애인·퇴원환자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보건의료·건강·요양·돌봄·주거 5대 분야 45개 서비스를 수요자 중심으로 연계 제공하는 '동(洞) 중심의 원스톱 통합돌봄'도 시작한다.
통합돌봄서비스는 한 번의 신청으로 의료·건강·요양·주거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체계다. 서울시는 서울형 통합돌봄서비스를 통해 장애·질병·사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거주지를 옮기지 않고도 자치구와 연계해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받게 할 계획이다.
여성가족실은 육아 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방안을 보고했다. 현금성 지원을 넘어, 양육자가 체감할 수 있는 놀이·돌봄시설과 서비스를 확대해 저출생 위기 극복에 한 발 더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형 키즈카페를 현재 200개소에서 올해 중 300개소까지 확대한다. 숲·공원 연계형 '초록초록키즈카페' 등 특화 모델을 도입하고 집 근처 야외 공공놀이공간 '여기저기 키즈카페'도 30개소로 늘린다.
놀이는 물론 진로·창의체험까지 가능한 '서울어린이상상랜드'를 강북구 미아동 1호점 착공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서울 전역에 8개소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원·긴급·심야 등 즉시 이용 가능한 적기 아이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지난해 10월 2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9988 서울체력장에서 참가자들이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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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건강국은 268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스마트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손목닥터9988'을 개인 맞춤형 건강 처방까지 제공하는 '내 손안의 건강주치의'로 만든 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이용자 350만명 달성이 목표다. 올해는 자치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구민 걷기대회, 지역 명소 탐방 등 다양한 걷기 행사를 손목닥터9988 커뮤니티와 연계해 운영한다.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는 일일 기준 전체 이용 인원을 500명까지 확대하고, 5월 말까지 누적 이용자 10만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지난해 해외 평가기관 QS가 선정한 '유학하고 싶은 도시 1위' 성과를 이어 나가기 위해 인재 유치부터 정착까지 종합 지원을 통해 우수인력을 유치한다. 외국인재 유치를 국내기업 취업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3월 말 신촌에 서울글로벌유학생지원센터를 개관하고 유학생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공공-대학-기업 연계 협업 시스템을 구축한다. 디지털 마케팅, K-커머스 등 기업 수요가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즉시 활용가능한 글로벌 인재를 우선 연계한다.
아울러 본국에서 태어나 성장하다 학령기에 서울로 이주한 중도입국청소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한국어교육은 연령별·목적별 맞춤형으로 세분화해 제공하고 진로와 정서 지원도 상담 관련 전공을 이수한 중도입국청소년을 상담사로 선발해 양성한다. 이외에도 올해로 30돌을 맞는 국내 최대 글로벌 문화축제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를 DDP(동대문디지털플라자) 일대에서 개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복지, 돌봄, 건강, 글로벌 정책은 따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시민의 삶과 일상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외로움은 관계로, 돌봄은 일상으로, 건강은 시스템으로, 글로벌 정책은 정착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약자동행 특별시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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