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15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핵전쟁 억제력 강화 구상 곧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金 대구경 방사포 시험사격 참관

    외교부 “국제사회와 단호히 대응”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구경(600㎜) 방사포 무기체계 시험 사격을 참관하고 다음 달 제9차 당대회에서 핵 억제력 강화 구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미사일총국이 개량된 대구경 방사포 무기체계의 시험 사격을 실시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개량된 방사포가 ‘특수한 공격’에 적합하다는 언급은 전술핵 탑재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험 사격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무기체계의 모든 지표가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향상됐다”면서 “외부의 어떤 간섭도 무시할 수 있는 자치정밀유도비행체계는 이 무기체계의 우월성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최소 수년 안에는 어느 나라도 이 같은 기술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

    자치정밀유도비행체계는 위성항법시스템(GPS) 교란 등 전자공격(재밍)에 대항하는 기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체 센서만으로 비행 오차를 수정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의 베네수엘라 미사일 체계 무력화에 대한 북한식 대응을 과시하는 의도적 시험 사격 및 보도”라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방공·레이더 시스템 등을 무력화시키는 무기 ‘디스컴버뷸레이터’를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다음 달 초 또는 중순께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음 단계 구상을 천명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북한은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5대 과업과 함께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한미일 외교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마다 관련 정보 및 평가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주희 기자 ginger@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