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플러스’ 월 1만1000원…‘AI 프로’보다 1만8000원 저렴
저가 요금제 ‘챗GPT 고’와 정면 승부
이용자 확보 총력전…치열해진 가격 경쟁
구글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 [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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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월 1만원대로 구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저가 요금제가 한국에 상륙했다.
오픈AI ‘챗GPT’에 이어 구글도 가격을 낮춘 ‘AI요금제’를 출시하고 맞불을 놓으면서, AI 구독서비스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해지게 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전날 AI 멤버십 ‘구글 AI 플러스’를 한국, 미국 등 35개국에 출시했다. 지난해 9월 인도 등 40여개국에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출시국이 확대됐다.
이 상품의 구독료는 한국 기준 월 1만1000원(7.99달러)이다. 기존 ‘구글 AI 프로’(월 2만9000원)보다 1만8000원 싸다. 구글은 출시 기념으로 ‘AI 플러스’ 구독 시 2개월간 월 55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내걸었다.
AI 플러스 요금제는 ‘제미나이3 프로’나 ‘나노바나나 프로’ 등 AI 모델을 기존 ‘AI 프로’ 요금제보다는 적지만, 무료 이용자보다는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메일, 구글 드라이브, 구글 포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저장 공간은 200GB로 제공된다. 2TB로 제공되는 ‘AI 프로’ 등 고가 멤버십과 차이점이다. 또 영상 제작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월 200개의 AI 크레딧이 함께 제공된다. ‘AI 프로’(1000크레딧)보다 적다.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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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이번에 출시한 저가 요금제는 앞서 출시된 오픈AI ‘챗GPT GO(고)’와 정면으로 맞붙게 된다.
오픈AI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출시한 저가 요금제 ‘챗GPT GO(고)’의 가격은 8달러(약 1만2000원)다. 최고 성능 챗GPT 플러스 요금제(월 2만9000원)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챗GPT 고’는 가격을 낮춘 대신 광고가 탑재된다. 광고는 챗봇 답변 하단에 표시된다.
오픈AI는 “누가 접근할 수 있느냐에 따라 AI가 기회를 확대할지 아니면 기존의 격차를 더욱 심화할지 결정된다”며 “(광고 요금제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비용 부담 없이 챗GPT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챗GPT에 대항한 구글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구글이 ‘AI 플러스’의 가격을 7.99달러로 책정한 것도 오픈AI 저가 상품을 의식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구글은 2~3만원대 요금제 출시 당시에도 첫 이용자에게 3개월간 요금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첫 구독 후 3개월 동안 기존 2만9000원보다 할인된 9500원에 AI 프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식이다.
구글이 이번 저가 요금제 출시에 이어 초기 할인 프로모션까지 내걸고 이용자 유치에 맹공세를 펼치고 있어, ‘제미나이’, ‘챗GPT’ 양강의 이용자 확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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