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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제명 결정에 관한 입장 발표를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6.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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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재선 의원이 주축이 된 '대안과 미래'가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이 확정되자 장동혁 대표를 향해 "당의 통합과 화합, 당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정치 세력과의 연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대안과 미래는 29일 언론에 낸 입장문에서 "참으로 우려스러운 최악의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한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을 받아들여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확정지었다.
대안과 미래는 "수차례에 걸쳐 윤리위의 제명 결정에 대해 재고하고 당의 화합을 위한 정치적 해결을 요청해왔다"며 "특정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국민의힘 지도부의 제명 결정은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함은 물론 통합이 절실한 이 당의 분열을 초래하고 외연 확장의 장벽이 될 것이 자명하다.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을 곤경에 빠뜨리고 결국 이재명 독재 정권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장동혁 지도부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왜 통합의 약속을 스스로 저버리고 뺄셈의 정치를 선택한 것인가. 이 결정으로 국민의힘은 어떤 가치를 세워 국민께 박수받을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잡은 손을 뿌리치지 못하고 있다. 그사이 더 많은 국민이 국민의힘 손을 뿌리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지도부에 강력히 요청한다. 비상계엄을 옹호해 온 정치세력,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의 명확한 단절을 선언하라"고 했다.
대안과 미래는 "당의 통합과 화합, 당 밖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정치 세력과의 연대를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라"며 "덧셈의 정치를 할 수 있는, 더 많은 국민과 손잡을 수 있는 국민의힘이 될 수 있도록 당의 모든 의사결정 구조를 바꾸라"고 했다.
이어 "한 전 대표에게도 촉구한다. 한 전 대표가 진짜 보수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이번 제명을 계기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고민과 함께 성찰이 있길 바란다"고 했다.
입장문에는 권영진·김건·김소희·김용태·김재섭·김형동·박정하·배준영·서범수·송석준·신성범·엄태영·우재준·유용원·이성권·정연욱·조은희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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