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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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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뇨스 현대차 사장 “대미투자 가속...트럼프, 우리 투자 의지 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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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25% 관세 위협 재차 발생

    지난달 31일 美 WSJ와 인터뷰서

    변함없는 대미 투자계획 재확인

    “테크기업 돼야” 혁신 의지도 언급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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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대미 투자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미 투자에 대한 한국 국회의 입법 지연을 이유로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15%에서 무역 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인상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현대차(005380)의 변함없는 투자 계획을 재확인한 것이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대미 투자와 관련, “(투자)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투자 효과를 누리기 위해 빠를수록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차는 향후 4년간 미국에 260억 달러(37조 70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 규모 증대, 현대제철의 미국 일관 제철소 건설, 연간 3만 대 규모의 로봇 공장 등 내용이 담겼다.

    무뇨스 사장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80%를 현지 생산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목표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차의 미국 내 생산 비중은 40% 수준이다. 무뇨스 사장은 “공장을 짓겠다고 결정하고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되돌릴 수 없다”며 대미 투자를 중단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무뇨스 사장은 관세 불확실성이 재차 높아진 것과 관련해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대차의 대미 투자 의지를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9월 트럼프 정부의 이민 단속으로 타격을 받았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이 올해 상반기에는 완공돼 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의 로봇·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 의지도 내비쳤다. 무뇨스 사장은 “자동차를 판매하기는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테크 기업이자 모빌리티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1년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인수 후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2028년부터 HMGMA에 배치될 예정이다.

    무뇨스 사장은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중국에 경쟁을 가르치러 갔지만 이제는 배우러 간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전기차 모델 20종을 신규 출시할 계획을 밝히며 점유율 회복에 나선 상황이다.

    유민환 기자 yoogiz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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