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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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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도기간 마친 與, 합당 논의 재점화…혁신당 "민주당내 정리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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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정청래 더블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게 합당을 제안하고 있다. 2026.1.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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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이해찬 전 국무총리 별세에 대한 애도기간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다. 잠시 소강상태였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혁신당의 정책 노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는 점은 변수다. 합당 제의를 받은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내 갈등이 정리된 후에야 관련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1일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대표를 향해 "합당 제안을 여기에서 멈춰 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한 의원은 "충분한 숙의 없는 통합은 또 다른 분열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며 합당이 6·3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된다는 객관적 근거와 연대 등 협력 방식이 아닌 합당을 해야 하는 이유, 현시점에서 합당을 제안한 이유에 대한 당의 답변을 요구했다.

    한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가 코스피 5000을 달성하던 날 굳이 최고위원들과 논의되지 않은 내용을 들고나와 합당을 제안했다"며 "당 대표 말대로 단순 제안이라면 제안 자체가 정부에도, 당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에 멈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합당에 대해 청와대와 공감대가 있었다는 정 대표 발언에도 한 의원은 "합당 논의는 당과 당이 하는 것이지 정부를 끼고 하는 것이 아니"라며 " 당 대표가 합당을 말할 때는 충분한 당내 논의와 국민적 공감을 바탕으로 해야지 대통령 의중을 가미해 해석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혁신당이 강조하는 '개혁 DNA' 합당 선결 조건인지 △합당 후에도 당 내부에서 쇄빙선 역할을 계속 할 것인지 △'어떤 경우에도 정치인 조국이 사라져서는 안 된다'가 합당의 전제 조건인지 등 혁신당을 향한 세 가지 질문을 남겼다.

    채 의원은 "합당은 단순한 몸집 불리기가 아니라 어떤 가치와 노선을 함께 공유할 것인지에 대한 '정치적 합의'가 핵심"이라며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혁신당이 생각하는 통합의 방향이 특정 인물이 아닌 민주개혁 진영 전체의 승리에 있음을 분명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합당 제안 직후 연일 정 대표를 공개 비판해온 이언주 의원은 토지공개념 등 혁신당의 정책에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정치권 통합을 추구하는 것 즉, '따로 또 같이' 협력하는 것과 합당은 논의 자체가 아예 다르다"며 "(토지공개념 등) 이런 정책을 추진하는 당과 합당 논의가 된다는 것 자체가 대통령의 국정 기조를 흔들고 여당에 대해 지지를 보내고 있는 중도·보수층은 물론, 헌법 질서까지 흔드는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에 혁신당은 "내부 권력싸움에 혁신당을 끌어들이거나 이용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이해민 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책 관련 이야기가 나왔는데 합당 제안에 대한 민주당 내부의 논의 과정을 보면 권력투쟁 성격이 강하고 노선이나 정책 등을 놓고 벌어지는 건설적인 논쟁이 아닌 것 같다"며 "혁신당 입장을 묻기 전 집안 정리를 먼저 하는 것이 맞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의) 합당 이야기는 목적을 상실한 채 수단만 이야기하고 있다"며 "최근 일주일 동안 나온 민주당의 이야기에는 '그래서 국민은?'이라는 질문이 빠졌다. 지금 이야기해야 될 것은 지금 국민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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