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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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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월요일의 비명… 5000포인트 내준 코스피, 외인 투매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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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폭락해 5000포인트 아래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코스피200 선물(최근 월물)이 1분 넘게 5% 이상 하락해 프로그램 매매 매도 호가의 효력이 중단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정지되고 자동 해제됐지만, 현·선물 가격 폭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2일 오후 1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 안팎 하락해 4900포인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74포인트(1.95%) 내린 5122.62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상승폭이 줄어드는가 싶더니, 이내 낙폭이 커지면서 5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조선비즈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2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장초반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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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이 2조4000억원 규모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3조5000억원 규모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 역부족인 모습이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조원 넘게 대규모 순매도하고 있다.

    하락 출발해 오전 중 상승 반등을 시도했던 코스닥 지수도 폭락세다. 오후 1시 기준 코스닥 지수는 4% 넘게 폭락하면서 1090포인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의 케빈 워시 전 이사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으로 지명했다는 소식에 세계 위험자산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고, 그동안 급등했던 금·은 가격도 이례적인 폭락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한국 증시 낙폭이 훨씬 크다. 최근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인 만큼 조정 폭도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2거래일을 제외한 전 거래일 지수가 상승하면서 유가증권시장 대부분이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며 “지난주 나온 ‘워시 쇼크’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종목이 큰 폭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SK스퀘어 등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한 종목의 낙폭이 크다.

    연선옥 기자(acto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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