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전략기획 등 전방위 채용
특수선·방산사업 분야 인력보강
60조 캐나다 잠수함 사업 관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의 골리앗 크레인.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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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달 초부터 특수선사업부를 중심으로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기획, 구매, 프로젝트 관리(PM), 품질관리(QM) 등 4개 부문이다. 이 가운데 기획 부문에서는 M&A와 중장기 전략 수립 경험을 갖춘 5년 이상 경력자를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특수선과 방산 사업 확대를 염두에 둔 전략 인력 보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화그룹은 최근 해외 조선·방산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공동으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미 해군 함정 건조 시장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호주 조선사 오스탈 지분 19.9%를 확보해 외연을 넓혔다. 업계에서는 추가적인 해외 사업장 인수나 전략적 제휴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점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이번 채용에서도 M&A 경험자를 전면에 내세웠다. 방산·특수선 분야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업 특성상 각국의 규제와 정치·외교적 변수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재무 중심의 인수합병을 넘어 전략, 사업 운영, 리스크 관리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전문 인력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한화의 미국 내 방위산업을 총괄하는 한화디펜스USA(HDUSA)의 마이클 쿨터 신임 대표이사는 올해 초 “우리는 (조선을 위한)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를 기반으로 미 군함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동시에 총 사업 규모가 약 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도 뛰어든 상황이다. 수주에 성공할 경우 북미 특수선 시장에서 한화오션의 입지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해외 사업 확장과 현지 기업과의 협력 사례가 증가하며 다양한 지식을 갖춘 인력을 뽑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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