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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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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의자 구타 후 사건 덮었다"…정선 경찰관 2명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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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강원 정선의 경찰관 두 명이 위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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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정선의 경찰관 두 명이 위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중국인 피의자를 구타하고,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사건을 종결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3일 형법상 독직폭행,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선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A씨와 함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같은 경찰서 소속 B씨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정선경찰서에서 스토킹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중국 국적 C씨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불법체류자 C씨에 대한 폭행 사실을 은폐하고자 담당 수사관에게 그의 스토킹 사건을 불입건 종결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이 사건을 제보받은 검찰은 압수수색 등 직접 수사를 진행, 두 경찰관의 혐의들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독직폭행 혐의에 대한 제보를 받았는데, 이후 수사를 통해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던 혐의까지 찾았다고 부연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죄질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일선 경찰서에서 법령상 요구되는 인권 보호 절차 및 조치가 적절하게 이뤄지는지 검토하는 등 인권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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