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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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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희원 사망 원인, 임신중독증 악화→폐렴 치명적…몸이 항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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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그룹 클론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과정이 공개됐다. /사진=KBS2 '셀럽병사의 비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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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클론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과정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현실에서는 좀처럼 일어나기 힘든 '첫사랑과의 재회'를 기적으로 완성해 낸 구준엽과 서희원 부부의 이야기가 집중 조명됐다.

    두 사람은 23년 만에 재회하며 세기의 사랑으로 불렸지만, 행복은 너무 짧았다. 서희원은 가족들과의 일본 여행 중 가벼운 미열로 시작된 증상이 단 며칠 만에 패혈증으로 악화되며 여행 닷새째에 세상을 떠났다.

    '중증외상센터' 작가이자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이낙준은 "서희원씨가 둘째 아이를 출산할 때 발작을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 간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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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클론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과정이 공개됐다. /사진=KBS2 '셀럽병사의 비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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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고혈압, 단백뇨를 동반한 질환을 자간전증 혹은 임신 중독증이라고 한다. 임신성 고혈압의 심각한 형태다"라며 "서희원이 갖고 있던 선천성 심장 질환인 '승모판 일탈증'이 있으면 임신 중독증 위험을 올리고, 임신 중독증이 발생하면 승모판 일탈증의 증상을 악화시킨다"라고 설명했다.

    이낙준은 "유일한 치료법은 출산뿐이다. 서희원씨도 회복되기 전에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했을 것"이라며 "문제는 그 이후다. 서희원씨가 무려 열흘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뇌, 심장에 타격이 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희원은 2025년 1월 29일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지만 열이 오르고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껴 호텔 온천에서 온천욕을 했으나 악화해 응급실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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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클론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과정이 공개됐다. /사진=KBS2 '셀럽병사의 비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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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준은 서희원에게 폐렴이 유독 치명적이었던 이유에 대해 "서희원씨는 심장에 기저질환이 있지 않나. 고위험군이다. 폐렴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합병증을 앓게 될 가능성도 높다"며 "심장이 약한 사람들은 폐에 염증이 생기면 폐가 딱딱해진다. 폐혈관의 압력이 높아진다. 심장 부담 급증, 심부전, 폐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 열이 내렸다고 했는데, 만성질환자의 경우 열이 내렸다는 건 위험한 신호일 수 있다. 발열은 몸이 싸우고 있다는 증거다. 회복이 아니라 몸이 항복해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다"며 "큰 병원으로 가라고 권유한 건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희원은 큰 병원으로 이송되기보다는 집으로 가길 원했다. 이에 가족들은 비행기 티켓을 끊었지만 2025년 2월2일 오후 공항으로 가는 길 위에서 심장이 멎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14시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서희원은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한편 구준엽은 지난 2일 서희원 사망 1주기를 맞아 직접 제작에 참여한 동상을 공개하는 제막식을 열었다. 그는 27년 전 서희원이 자신에게 선물한 코트를 입고 야윈 모습으로 등장했다.

    같은 날 구준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를 올리고 "죽도록 보고 싶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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