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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이슈 전두환과 노태우

    '전두환 손자' 전우원, 이번엔 유튜버 변신…북한산 누비며 고민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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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사진=전우원씨 유튜브 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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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등산 콘텐츠를 선보이는 유튜버로 변신했다.

    최근 전우원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등산 콘텐츠가 담긴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전날(3일) 올라온 2분 17초짜리 영상에는 전씨가 북한산에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전씨는 산에 오르는 자신의 모습과 함께 등산을 하면서 펼쳐지는 자연을 영상으로 남겼다.

    북한산 향로봉에 다다른 전씨는 잠시 카메라를 내려놓은 뒤 바위에 누워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전씨는 한파에 얼어버린 계곡을 보며 "너무 예쁘다. 이렇게 기분 좋은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저 혼자만 보는 게 아니고 여러분들이랑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첫 등산 영상이 올라온 건 지난달 30일이었다. 약 10분짜리 영상에서 전 씨는 "어느 순간부터 몸이 계속 안 좋았다. 처음에는 숨이 잘 안 쉬어지고 몸에 힘이 빠지고 계속 오징어같이 몸이 쳐졌다"며 "처음에는 근육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예전처럼 근육에 힘이 잘 안 들어가더라. 러닝에 자연요법까지 해봤는데 효과가 없었다"고 했다. 이에 등산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나무를 안으면서 "나는 외로움을 진짜 잘 탄다. 사람들한테 말 거는 것도 무섭고 나를 인간으로 안 보는 느낌이다",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숙제 중에 하나가 사람들 눈 보고 얘기하는 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눈을 보는 순간 이 사람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등 생각이 멈춰지지가 않는다"며 고민을 토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 씨는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해도 방 안에 있으면 더 안 좋아지는 것 같다. 밖에 나와서 햇볕도 받고 몸도 움직여야 사람다운 거지 않느냐"며 "산행을 꾸준히 하면서 체력을 길러 더 긴 산행도 무리 없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전 씨 영상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분위기에 대해 "고전 문학을 영상화 해놓은 것 같다",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가 너무 웃기다", "본인은 웃기려고 넣은 노래가 아니라서 더 웃기다", "뭔가 되게 전래동화 재질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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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우원씨 유튜브 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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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씨는 2023년 일가의 비자금 의혹을 폭로하고 본인의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하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이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으나,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유족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는 등 가문과 상반된 행보로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 연말부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I(인공지능) 웹툰 '몽글툰'을 연재했다. 웹툰에는 전 씨가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의 참상을 알고 큰 충격에 빠졌던 내용이 담겼있었다. 전 씨는 자신을 하얀 양 '몽글이'에 투영했다. 웹툰에서 몽글이는 5·18 민주화 운동을 검색한 후 "설마 이렇게까지 잔인했을 리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은거야", "우리 가족은 도대체 뭐지"라며 혼란을 느낀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25일에는 할아버지인 전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과 동영상 등을 게재하며 "차라리 태어나지 말걸"이라는 짧은 멘트를 남겼다. 고(故) 문재학 열사 유족과 함께 음식을 먹거나 웃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는 "저 같은 벌레를 사랑으로 받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말도 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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