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4 (화)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한일 생보업계, 초고령사회·기후위기 ‘공동 대응’ 머리 맞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생보협회·日보험교육기관 FALIA 세미나

    초고령화 사회·기후변화 대응전략 논의

    日 요양산업 경험 공유…ESG 경영 토론

    헤럴드경제

    4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한-일 생명보험 지속가능 세미나’에서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한국과 일본 생명보험업계가 초고령사회와 기후위기라는 공동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두 국가의 보험 산업이 60년간 이어온 교류를 바탕으로, 요양산업 연계와 지속 가능 경영이라는 새로운 협력 의제를 도출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일본 생명보험 교육기관인 다이이치생명 부설 국제생명보험진흥회(FALIA)와 함께 4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26 한-일 생명보험 지속가능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일본의 개호(장기요양)산업 현황과 보험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생보업계와 유관기관, 학계에서 70여명(22개 기관)이 참석했다.

    김철주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일 양국의 생명보험산업은 인구구조 변화, 기후위기,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라는 구조적 전환기에 처해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밑거름돼 생명보험이 삶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산업으로 도약하는 혁신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축사를 통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이어지는 교류의 하나로, 양국 보험산업의 협력과 발전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후지이 다케시 FALIA 이사장은 “기후변화와 인구구조 변화 등 복합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속가능경영은 미래 신뢰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솜포케어 해외전략실의 사이토 가즈히로 시니어 리더가 일본 요양시장의 현재와 미래, 요양보험 제도의 역사, 한일 제도 차이 등을 폭넓게 소개했다. 세계 최초로 초고령사회를 경험한 일본의 요양산업 발전 과정과 보험산업 연계 가능성에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다나카 마사유키 FALIA 전무이사가 ‘보험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다나카 전무이사는 “보험이 제공하는 핵심 가치는 신뢰이며 지속가능성은 장기적 산업 발전과 사회적 신뢰 유지를 위한 전제”라고 강조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지속가능보험원칙(PSI)을 중심으로 일본 보험업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임대웅 유엔환경계획(UNEP) 금융이니셔티브 한국대표, 이승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오윤진 삼성생명 ESG 사무국 담당이 참여해 국제 지속가능성 흐름을 국내 보험시장에 맞게 활용하는 방안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FALIA 연수 프로그램 참여자 50여명이 모인 ‘FALIA 동창회’가 열려 한일 보험업계의 우호 관계를 다졌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한일 생보업계 간 교류를 확산하고- 해외 선진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보험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