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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국내 모바일 앱 시장에서 필수 앱으로 자리 잡으며, 그동안 모바일 게임이 주도해온 인앱결제 시장의 지형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4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2026년 모바일 현황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생성형 AI 인앱결제 수익이 전년 대비 513% 넘게 급증했다. 고가의 구독료에도 불구하고 이용이 빠르게 확산되며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발생한 국내 생성형 AI 인앱결제 수익은 2억3500만달러로, 전년의 3830만달러보다 513.6% 늘었다. 같은 기간 다운로드 건수는 5390만건으로 1년 전보다 92.5% 증가했다.
센서타워는 사용자들이 단순히 새로운 AI 서비스를 체험하는 수준을 넘어, 생성형 AI가 일상 속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생성형 AI 앱 사용 시간은 8억2700만시간으로, 전년 대비 369.9% 급증했다.
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인됐다. 전 세계 생성형 AI 앱 인앱결제 수익은 1년 새 15억3000만달러에서 50억4000만달러로 229% 성장했다. 다운로드 건수는 17억5000만건에서 38억1000만건으로 117.7% 늘었고, 사용 시간 역시 134억시간에서 480억시간으로 259% 증가했다.
반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세는 눈에 띄게 둔화했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인앱결제 수익은 1.3% 증가하는 데 그쳤고, 국내 시장 역시 1.0% 증가에 머물렀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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